6층 건물만 한 물체가 달에 쾅 — 축구장 2개 크기 새 분화구, 132년에 한 번 있을 충돌이었다

달 표면의 새 분화구를 표현한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달에서 너비 약 225m의 새 충돌 분화구를 발견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9월 16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실렸습니다.
  • 왜 중요? 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이 찾아낸 새 분화구 가운데 가장 큽니다. 이 정도 충돌은 약 132년에 한 번꼴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연구진은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관측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핵심 숫자/일정: 너비 약 225m, 깊이 최대 43m, 영향 면적 약 106㎢, 충돌 추정 시기 2024년 4월 11일~5월 22일.

무슨 일이 있었나

지디넷코리아가 씨넷, CBS 등 외신을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이 분화구는 NASA의 로버트 와그너 연구원이 정기적인 데이터 품질 검사를 하다가 발견했습니다. 와그너 연구원은 분화구를 만든 물체가 2024년 4월 11일부터 5월 22일 사이에 달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높고, 크기는 6층 건물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분화구가 발견된 것은 2026년이지만 생긴 시기는 2024년 봄이라는 설명입니다.

분화구의 너비는 약 225m로 축구장 2개에 해당합니다. 깊이는 최대 43m로, 노란색 스쿨버스 3대를 세로로 쌓은 높이와 비슷합니다. 달 표면에는 200만 개가 넘는 분화구가 있지만 대부분은 인류가 달을 관측하기 훨씬 전에 생긴 것입니다.

와그너 연구원은 분화구 생성 모델에 따르면 이 정도 규모의 충돌은 달에서 약 132년에 한 번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계적으로 매우 드문 관측이라고 말했습니다.

숫자로 보는 새 분화구

항목 내용
너비 약 225m(축구장 2개)
깊이 최대 43m(스쿨버스 3대 높이)
충돌체 크기 추정 6층 건물 정도
충돌 추정 시기 2024년 4월 11일~5월 22일
이 규모 충돌 빈도 약 132년에 한 번
영향받은 면적 약 106㎢ 이상
주변 저온 지점 폭 약 6.4㎞
LRO 17년간 발견 새 분화구 약 1000개, 표면 변화 10만 건 이상
논문 게재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2026년 9월 16일

배경 — 달 표면은 생각보다 빨리 뒤섞인다

이번 충돌로 달 표면 약 106㎢ 이상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논문 주저자인 마크 로빈슨(LRO 카메라 수석 과학자, 인튜이티브 머신즈 소속)에 따르면 충돌로 튀어 오른 먼지와 표토(달 표면을 덮은 흙)는 예상보다 높은 각도로 넓게 퍼졌습니다. 별도 연구에서는 분화구 주변에서 폭 약 6.4㎞에 이르는 저온 지점도 확인됐는데, 충돌로 표토가 느슨해진 현상과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공동 저자인 UCLA의 데이비드 페이지는 이런 충돌을 정원을 가꾸는 일에 비유했습니다. 흙을 뒤집듯 퇴적물을 휘저어 원래 표면 아래에 있던 물질을 위로 끌어올린다는 것입니다.

LRO는 2009년 발사된 뒤 17년 동안 약 1000개의 새 분화구와 10만 건 이상의 표면 변화를 찾아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보면 달 표면 맨 위 약 1인치(2.54㎝)는 충돌 때문에 약 8만 년마다 한 번씩 뒤섞이는데, 이는 기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입니다. 다만 LRO는 지름 약 9m 이상인 분화구만 볼 수 있어, 더 작은 충돌까지 합친 전체 변화 규모는 아직 정확히 모릅니다.

아폴로 발자국도 영원하지 않다

흔히 달에는 바람이 없어 아폴로 우주인들의 발자국이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로빈슨은 표면이 뒤섞이는 속도를 고려하면 그 시간 안에 발자국들은 분명히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의 다음 관심은 달 기지입니다. 로빈슨은 앞으로 충돌로 튀어나온 물질이 NASA가 계획 중인 달 기지에 떨어질 위험을 계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정보가 있으면 엔지니어들이 기지 구조물을 더 튼튼하게 설계해 충돌 피해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우주 소식을 즐겨 보는 사람: 달은 멈춰 있는 천체처럼 보이지만 지금도 크고 작은 충돌로 표면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번 분화구는 LRO가 찾아낸 새 분화구 가운데 가장 큰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달 탐사에 관심 있는 사람: 여러 나라가 달 기지를 계획하는 상황에서, 충돌로 튀는 파편의 위험을 계산하는 연구는 기지 설계의 기초 자료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충돌 장면을 직접 본 사람이 있나요?
기사에 따르면 연구자가 궤도선 데이터를 정기 점검하다 분화구를 발견했고, 충돌 시기는 2024년 4월 11일~5월 22일 사이로 추정됐습니다.

Q. 아폴로 발자국은 정말 사라지나요?
로빈슨은 달 표면 최상층이 약 8만 년마다 뒤섞인다는 분석을 근거로, 그 시간 안에 발자국은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충돌 파편이 달 기지에 미칠 위험을 계산한 후속 연구.
  • LRO가 앞으로 찾아낼 새 분화구와 표면 변화 기록.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