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2배 농경지가 말라붙었다 — 과테말라 10년 만의 최악 가뭄, 옥수수·콩·커피까지

메마른 땅과 옥수수를 표현한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중미 과테말라가 강한 엘니뇨와 길어진 폭염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다고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가 9월 1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 왜 중요? 8월 말 기준 피해 농경지가 22만6773헥타르로 제주도 면적의 1.2배를 넘습니다. 주식인 옥수수와 콩, 수출 작물인 커피까지 타격을 입었습니다.
  • 핵심 숫자/일정: 피해 농가 48만6천 가구 이상(194개 지자체), 긴급 식량 지원 5억 케찰(약 900억원), 9~12월 121만2천여 가구 대상.

무슨 일이 있었나

연합뉴스가 인포바에 보도를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과테말라에서 가뭄 피해를 본 농경지는 8월 말 기준 모두 22만6773헥타르(ha)입니다. 제주도 면적의 1.2배가 넘는 규모로, 종전 최악이던 2018년(약 18만6천ha)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피해는 전국에 걸쳐 있습니다. 194개 지자체에서 48만6천 가구가 넘는 농가가 가뭄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주식인 옥수수와 콩은 물론 커피 같은 주요 작물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많은 주민이 식량난에 놓였습니다.

상황이 나빠지자 정부는 국가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 정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가뭄 피해 가구를 위한 긴급 식량 지원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숫자로 보는 과테말라 가뭄

항목 내용
피해 농경지(8월 말) 22만6773ha(제주도 면적의 1.2배 이상)
종전 최악(2018년) 약 18만6천ha
피해 지역 194개 지자체
피해 농가 48만6천 가구 이상
긴급 식량 지원 예산 5억 케찰(약 900억원), 유엔 세계식량계획과 협력
지원 기간·대상 2026년 9~12월, 121만2천여 가구
식량 패키지 옥수수 45.4kg, 콩 13.6kg, 쌀 4.5kg
충족 열량 5인 가구 한 달 필요 열량의 약 73%

배경 — 엘니뇨와 폭염이 겹쳤다

이번 가뭄은 여러 원인이 한꺼번에 맞물린 결과입니다. 적도 부근 바다 표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전 세계에 이상기후를 부르는 엘니뇨, 7~8월 내내 이어진 폭염, 물 부족이 겹쳤습니다.

정부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5억 케찰, 우리 돈 약 900억원을 들여 9월부터 12월까지 121만2천여 가구에 식량을 나눠 주기로 했습니다. 한 가구가 받는 패키지에는 옥수수 45.4kg, 콩 13.6kg, 쌀 4.5kg이 들어 있습니다. 5인 가구가 한 달 동안 필요한 열량의 약 73%를 채울 수 있는 양으로, 단계적으로 지급됩니다.

장단기 대책도 함께 나왔습니다. 정부는 곡물 수급 불안과 투기성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기본 곡물의 무관세 수입 할당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농업 보험 가입을 넓히고 수확 손실을 보상하며, 장기적으로 물을 확보하기 위한 관개 시설과 토지 관리 체계도 만들 계획입니다.

걱정은 앞으로입니다. 전문가들은 엘니뇨의 영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봅니다. 인포바에는 이번 기상 이변이 과테말라의 고질적인 빈곤과 아동 영양실조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커피를 즐기는 사람: 과테말라는 커피 생산국으로, 이번 가뭄으로 커피 작물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됐습니다. 다만 기사에는 커피 생산량 감소 폭이나 국제 원두 가격에 관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후변화 소식을 지켜보는 사람: 엘니뇨와 폭염이 겹치면 한 나라의 식량 기반이 단기간에 흔들릴 수 있다는 사례입니다. 전문가들은 엘니뇨 여파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 구호에 관심 있는 사람: 과테말라 정부는 유엔 세계식량계획과 손잡고 연말까지 121만여 가구를 지원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번 가뭄이 얼마나 심한가요?
피해 농경지가 22만6773헥타르로, 종전 최악이던 2018년(약 18만6천ha)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각한 수준입니다.

Q. 정부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9월부터 12월까지 121만2천여 가구에 옥수수·콩·쌀이 담긴 식량 패키지를 단계적으로 지급합니다.

더 알아보기 — 엘니뇨와 식량 대책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바다 표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세계 곳곳에 이상기후를 부릅니다. 과테말라에서는 여기에 7~8월 내내 이어진 폭염과 물 부족이 겹치면서 농경지 피해가 2018년 최악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정부 대책은 당장의 식량 공급과 장기적인 물 관리 두 갈래입니다. 식량 패키지는 9월부터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지급되고, 기본 곡물의 무관세 수입 할당량 확대로 곡물값이 투기적으로 오르는 것을 막으려 합니다. 농업 보험 확대와 수확 손실 보상, 관개 시설 확충은 다음 가뭄에 대비한 장기 과제입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엘니뇨 영향이 이어지는 내년 작황과 추가 피해 규모.
  • 커피 등 수출 작물 생산량 감소가 국제 가격에 미치는 영향.
  • 식량 지원과 관개 시설 등 장기 대책의 이행 상황.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