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털부츠 브랜드가 10배 팔렸다 — 어그와 락피쉬가 한철 장사를 벗어난 방법

털부츠와 샌들을 표현한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지난 8월 어그(UGG)의 백화점 신용카드 결제액은 5억6700만원으로 1년 전(5200만원)보다 973.46% 늘었습니다.
  • 왜 중요? 특정 계절에 매출이 몰리던 한철 브랜드가 샌들, 메리제인, 스니커즈, 의류로 영역을 넓혀 사계절 브랜드로 바뀌고 있습니다.
  • 핵심 숫자/일정: 어그 5~8월 결제액 약 13억4000만원(전년 3억3300만원의 약 4배), 락피쉬 운영사 2분기 매출 303억원(+119%).

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여름에도 어그를 사고, 장마가 끝나도 락피쉬웨더웨어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겨울 털부츠와 장마철 레인부츠로 이름을 알린 두 브랜드가 다른 계절에 신을 신발과 옷으로 상품을 넓힌 결과입니다.

어그의 숫자가 이를 보여줍니다. 지난 8월 어그의 백화점 신용카드 결제액은 5억6700만원으로, 1년 전 같은 달 5200만원보다 973.46% 늘었습니다. 한여름 결제액이 1년 만에 10.7배가 된 것입니다. 여름 전체로 봐도 올해 5~8월 누적 결제액은 약 13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3300만원)의 네 배 수준입니다. 겨울 털부츠에 집중됐던 상품 구성을 여름 샌들과 의류 등으로 넓힌 덕분이라는 설명입니다.

어그를 국내에 들여와 파는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어그가 털 신발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여름 샌들과 의류 등 계절별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숫자로 보는 한철 브랜드의 변신

항목 내용
어그 8월 백화점 카드 결제액 5억6700만원(전년 동월 5200만원, +973.46%)
어그 5~8월 누적 결제액 약 13억4000만원(전년 동기 3억3300만원)
락피쉬 1분기 매출 비중 스니커즈·의류 47%, 메리제인 20%, 겨울화 17%
레인부츠 비중 1% 미만
메리제인 2분기 매출 증가율 398%
스니커즈·의류 2분기 매출 증가율 213%
에이유브랜즈 2분기 매출 303억원(+119%)

배경 — 레인부츠 회사의 매출에 레인부츠가 거의 없다

락피쉬웨더웨어의 변화는 더 극적입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락피쉬 운영사 에이유브랜즈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스니커즈·의류(47%)였습니다. 메리제인(20%)과 겨울 신발(17%)이 뒤를 이었고, 과거 주력이던 레인부츠의 비중은 1%에도 못 미쳤습니다. 레인부츠로 유명해진 회사가 이제는 레인부츠를 거의 팔지 않고도 성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새 상품군은 빠르게 크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메리제인 매출은 1년 전보다 398% 늘었고, 스니커즈·의류 매출은 213%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에이유브랜즈 전체 매출은 303억원으로 119% 늘었습니다.

왜 이런 전략을 쓸까요. 대표 상품 하나는 브랜드를 빨리 알리는 데 효과적이지만, 수요가 특정 계절과 날씨에 좌우된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두 브랜드는 대표 상품으로 쌓은 인지도를 다른 계절의 신발과 의류로 옮겨 이런 제약을 줄이고 있습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계절이나 날씨에 기대던 신발 브랜드들이 상품군을 넓혀 매출의 계절성을 낮추고 새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패션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 겨울 브랜드로만 알던 곳에서 여름 샌들과 의류를, 장마 브랜드에서 스니커즈와 메리제인을 고를 수 있게 됐습니다. 익숙한 브랜드를 계절과 관계없이 만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유통·브랜드 업계 종사자: 대표 상품의 인지도를 다른 계절 상품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례입니다. 계절성이 강한 브랜드라면 참고할 만한 흐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어그가 여름에 무엇을 팔았나요?
기사에 따르면 여름 샌들과 의류 등 계절별 상품을 늘린 것이 여름 결제액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Q. 락피쉬는 이제 레인부츠를 안 파나요?
판매는 하지만 올해 1분기 매출 비중이 1% 미만으로 줄었습니다. 매출의 중심은 스니커즈·의류와 메리제인입니다.

두 브랜드는 무엇을 늘렸나

어그는 겨울 털부츠 중심이던 상품 구성을 여름 샌들과 의류 등 계절별 상품으로 넓혔습니다. 그 결과 여름철 백화점 결제액이 1년 새 네 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락피쉬웨더웨어는 레인부츠에서 출발해 스니커즈·의류, 메리제인, 겨울 신발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에서 스니커즈·의류가 47%로 가장 컸고, 2분기에는 메리제인(398%)과 스니커즈·의류(213%)가 빠르게 늘면서 회사 전체 매출도 119% 증가했습니다. 대표 상품이 준 인지도를 다른 계절 상품으로 옮기는 전략이 숫자로 확인된 셈입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올겨울 어그의 본업인 털부츠 판매와 사계절 상품의 균형.
  • 다른 계절 브랜드들도 비슷한 상품 확장에 나서는지.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