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극우 AfD 득표율 44.6% — 80년 만의 극우 주정부가 눈앞에

독일 AfD 주의회 선거 압승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극우 성향의 독일대안당(AfD)이 6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44.6%를 득표해 제1당을 확정했습니다. 개표 95% 시점 기준입니다.
  • 왜 중요? 2021년 같은 선거의 20.8%에서 두 배를 넘긴 수치로, 주의회와 연방의회 선거를 통틀어 창당 이래 최대 득표율입니다. 나치 패망 이후 약 80년 만에 극우 지방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 핵심 숫자/일정: 2위 기독민주당(CDU)은 16.9%. 주의회 83석 중 39석을 얻어 과반 확보에는 실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작센안할트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AfD는 개표가 95% 진행된 6일 오후 11시 10분 현재 44.6%를 득표해 중도보수 기독민주당(16.9%)을 크게 앞서며 제1당을 확정했습니다.

다른 정당들은 큰 격차로 뒤처졌습니다. 중도진보 사회민주당(SPD) 9.1%, 녹색당 8.9%, 좌파당 8.4%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단독 집권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독일 공영 ARD방송은 출구조사와 중간 개표 결과를 토대로 AfD가 주의회 83석 가운데 39석을 배분받아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할 것으로 봤습니다. 소수 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해 집권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AfD는 2013년 창당 이래 소규모 지방자치단체 시장을 배출한 적은 있지만 주정부에서 집권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이번 선거에 관심이 쏠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선거 결과

정당 득표율 비고
AfD (극우) 44.6% 2021년 20.8% → 두 배 이상
CDU (중도보수) 16.9% 제2당
SPD (중도진보) 9.1%
녹색당 8.9%
좌파당 8.4%
의석 전망 83석 중 39석 과반 미달, 연정 필요

배경 — 어떤 공약으로, 누가 이끄나

AfD가 이번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은 강경한 이민·치안 정책이었습니다. 불법체류자 추방, 우크라이나 피란민 지원 축소, 치안 유지를 위한 자발적 시민 순찰대 창설, 난민 집안 학생의 학급 분리 등입니다.

주총리 후보로 나선 인물은 35세의 울리히 지크문트입니다. 전국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AfD의 핵심 인사로 부상했습니다. 다만 2023년 독일어권 극우 세력의 이민자 대량 추방 회의에 참석했고, 보좌진이 네오나치 단체에 몸담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지크문트는 이번 결과를 두고 베를린에 보내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적 반향도 있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AfD의 압승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독일 연방의회 선거에서 AfD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을 때도 독일과 미국에 굉장한 날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 유럽 정세를 지켜보는 독자: 독일은 유럽연합의 중심 국가입니다. 옛 동독 지역에서 극우 정당이 제1당이 된 것은 EU의 이민·안보 정책 논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유럽과 거래하는 기업: 이민 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기조가 지방 단위에서부터 흔들릴 경우, 중장기적으로 노동력 수급과 통상 환경에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일반 독자: 이번 결과는 주의회 선거로, 독일 연방정부의 구성이 곧바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음 연방 선거의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읽힙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AfD가 바로 주정부를 구성하나요?
A.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83석 중 39석으로 과반에 미치지 못해, 소수 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집권할 수 있습니다.

Q. 왜 80년 만이라고 하나요?
A. 나치 패망 이후 독일에서 극우 성향 정당이 주정부를 이끈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연정이 성사되면 전후 처음이 됩니다.

Q. 작센안할트는 어떤 지역인가요?
A. 독일 동부, 옛 동독 지역에 속한 주입니다. 통일 이후 경제 격차와 인구 유출 문제가 이어져 온 곳으로, 극우 정당의 지지 기반이 상대적으로 강한 지역으로 분류돼 왔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AfD의 연립정부 구성 시도와 다른 정당들의 대응
  • 최종 개표 확정 결과와 의석 배분
  • 다른 주 선거 및 차기 연방의회 선거로 이어질 파급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