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가 위성 15기를 싣고 다음 달 7일 날아오른다 — 처음 도전하는 군집위성 발사

누리호 발사와 군집위성을 표현한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다음 달 7일 낮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15기를 싣고 다섯 번째 발사에 나섭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5일 간담회에서 준비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 왜 중요? 여러 위성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차례로 내보내는 군집위성 발사에 처음 도전합니다. 내년에 5기를 더 올리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는 관측망이 완성됩니다.
  • 핵심 숫자/일정: 발사 예정 10월 7일 오후 12시 23분~1시 23분, 탑재 위성 15기, 탑재 중량 1071kg.

무슨 일이 있었나

누리호 5차 발사의 주탑재위성은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이고, 부탑재위성은 큐브위성 10기입니다. 지난해 11월 27일 4차 발사 때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 등 13기를 실었는데, 이번에는 2기가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탑재 중량도 960kg에서 1071kg으로 약 110kg 증가했습니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위성들은 지난 14일 누리호 상단에 탑재를 마쳤습니다.

이번 발사의 핵심은 군집위성 발사입니다. 여러 위성이 하나의 거대한 가상 위성처럼 정밀하게 붙어 움직이는 편대비행과 달리, 군집위성은 여러 위성을 서로 다른 궤도에 체계적으로 나눠 배치해 그물처럼 엮는 방식입니다. 누리호는 위성끼리 부딪치지 않도록 이륙 810초 뒤부터 네온샛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게 내보낼 계획입니다. 위성을 분리할 때 생기는 충격을 줄이는 저충격 위성 분리 장치도 이번에 새로 적용됐습니다.

네온샛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했습니다. 1기당 무게는 100kg 미만이고, 흑백 1m급과 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 카메라를 달고 있습니다.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는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10개 기관이 각각 개발했습니다. 우주 환경에서 국산 소자·부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저궤도 우주 환경을 조사하며, 제주도 해양쓰레기의 해류를 감시하고, 미세먼지 동향과 발생 원인을 분석하는 등 공공 목적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숫자로 보는 누리호 5차 발사

항목 4차 발사(지난해 11월) 5차 발사(10월 7일 예정)
주탑재위성 차세대중형위성 3호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
부탑재위성 큐브위성 12기 큐브위성 10기
총 위성 수 13기 15기
탑재 중량 960kg 1071kg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제 참여 참관(30명) 주 운영자로 약 75% 담당(44명)
항목 내용
네온샛 무게 1기당 100kg 미만
네온샛 카메라 흑백 1m급, 컬러 4m급 전자광학 카메라
분리 방식 이륙 810초 후 35~40초 간격, 서로 다른 방향
완성 목표 내년 6차 발사로 5기 추가, 총 10기
관측 능력(10기 완성 시) 한반도 하루 3회 이상 촬영, 같은 지점 24시간 내 재촬영

배경 — 민간이 발사 관제에 본격 참여한다

이번 발사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변화는 민간기업의 역할입니다. 누리호의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차 발사까지 하드웨어 분야에는 많이 참여했지만, 발사 관제 운영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한화는 참관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달라집니다. 지난 발사 때 참관 인원 30명보다 14명 늘어난 44명이 실제로 컴퓨터를 운영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분석하는 등 발사 관제 업무의 약 75%를 주 운영자로 맡습니다. 6차 발사부터는 기술이전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을 빼고 전체 지상 관제 시스템을 한화가 주 운영자로 운영하고, 8차 발사에서는 체계종합기업이 전체 발사 과정을 주관해 시행합니다. 국가가 주도하던 발사를 단계적으로 민간에 넘기는 과정입니다.

군집위성이 완성되면 쓰임새도 분명합니다. 우주항공청은 5차 발사에서 5기, 내년 6차 발사에서 5기를 올려 네온샛 10기를 갖출 계획입니다. 10기가 모두 궤도에 오르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찍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얻은 영상은 국가 안보는 물론 산불과 홍수 같은 재난 대응에도 활용할 방침입니다.

발사 일정도 정해졌습니다. 누리호는 9월 말까지 발사체 총조립을 마치고 다음 달 5일까지 최종 점검을 거친 뒤 10월 6일 발사대로 옮겨집니다. 발사 예정 시각은 10월 7일 오후 12시 23분부터 1시 23분 사이이며, 정확한 시각은 발사 당일 발사관리위원회가 최종 확정합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우주 뉴스를 챙겨 보는 사람: 발사 예정일은 10월 7일, 발사 가능 시간대는 낮 12시 23분부터 1시 23분 사이입니다. 기상과 점검 결과에 따라 당일 발사관리위원회가 시각을 확정합니다.

재난·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 군집위성이 완성되면 산불과 홍수 같은 재난 상황을 하루에도 여러 번 관측할 수 있게 됩니다. 큐브위성 중에는 제주 해양쓰레기와 미세먼지를 감시하는 임무도 있습니다.

우주산업 흐름을 보는 사람: 민간기업이 발사 관제의 75%를 맡는 첫 발사입니다. 8차 발사에서 민간이 전 과정을 주관하는 단계까지 가는 과정의 출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누리호는 언제 발사되나요?
10월 7일 오후 12시 23분부터 1시 23분 사이 발사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시각은 당일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합니다.

Q. 군집위성은 편대비행과 뭐가 다른가요?
편대비행은 여러 위성이 하나의 가상 위성처럼 가까이 붙어 움직이는 기술이고, 군집위성은 여러 위성을 서로 다른 궤도에 나눠 배치해 그물처럼 넓은 관측망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Q. 이번에 올라가는 위성으로 무엇을 하나요?
네온샛은 한반도를 관측해 안보와 재난 대응에 활용되고, 큐브위성 10기는 국산 부품 검증, 우주 환경 조사, 해양쓰레기 감시, 미세먼지 분석 등의 임무를 맡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10월 7일 발사 성공과 네온샛 5기의 궤도 안착 여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 운영자로 참여한 첫 발사 관제의 결과.
  • 내년 6차 발사로 네온샛 10기 군집이 완성되는지.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