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우승을 확정했고 3위는 승차 0 — 김도영 43호, 200안타 두 명, 역대 최다 매진까지 한꺼번에 터진 KBO 막판

KT 정규시즌 우승과 3위 싸움을 나타낸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KT 위즈가 10월 5일 롯데를 9-0으로 꺾고, 같은 날 2위 삼성이 두산에 지면서 2026 KBO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5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이자 한국시리즈 직행입니다.
  • 왜 화제인가? 1·2위는 정해졌지만 준플레이오프 직행권이 걸린 3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6일 경기 뒤 3위 KIA와 4위 LG의 승차는 0이고, 5위 두산이 2경기 차로 뒤쫓습니다.
  • 핵심 숫자/일정: KT 시즌 86승·구단 첫 홈 100만 관중, 김도영 43홈런, 200안타 2명(역대 최초), 단일 시즌 332경기 매진, KIA-LG 최종전 12일 광주.

무슨 일이 있었나

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9회초 2사에서 KT 문용익이 롯데 노진혁을 삼진으로 잡으며 9-0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86번째 승리였습니다. 선수들은 하이파이브를 나눈 뒤 일제히 전광판을 바라봤습니다. 삼성-두산 경기 중계가 나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두산에 5-7로 지면서 KT의 1위가 확정됐습니다. 시즌 막판 6연승을 달린 KT는 2위 삼성에 4.5경기 앞서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날은 구단 사상 첫 홈 관중 100만 명 돌파도 겹쳤습니다.

KT로 팀을 옮긴 외야수 김현수는 새로운 팀에 와서도 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좋은 스태프와 팬, 선수들을 만난 복이 있는 선수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5년 전과 같은 구도

삼성은 플레이오프 직행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5년 전인 2021년에도 삼성은 KT에 밀려 한국시리즈 직행을 놓쳤습니다. 당시 두 팀은 76승 59패 9무로 성적이 똑같아 사상 첫 1위 결정전을 치렀고, KT가 대구 원정에서 1-0으로 이겼습니다.

숫자로 보는 3위 싸움(6일 경기 후)

순위 팀 성적 남은 경기 6일 결과
3위 KIA 75승 62패 2무 5경기 삼성에 4-5 역전패
4위 LG 76승 63패 1무 4경기 NC에 6-1 승, 8연패 탈출
5위 두산 3위와 2경기 차 - 롯데에 3-1 승, 3연승

KIA와 LG는 승차가 없고, KIA가 승률에서만 앞서 3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두 팀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12일 광주에서 맞대결을 남겨 두고 있어, 3위가 최종전에서 갈릴 수도 있습니다.

왜 3위가 그렇게 중요한가

3위는 준플레이오프에 바로 올라갑니다. 4위와 5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야 합니다. 4위와 5위 사이에도 차이가 큽니다. 5위는 원정에서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지만, 4위는 1경기만 이기거나 비겨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두산 선수들이 최대한 높은 순위로 가을야구를 치르겠다며 막판까지 총력을 다하는 이유입니다.

LG의 사정은 극적이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9월 1일부터 줄곧 3위를 지켰지만 최근 8연패를 당하며 KIA에 자리를 내줬습니다. KIA는 5일 잠실 원정에서 김도영의 9회 2사 역전 3점 홈런으로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한 달여 만에 순위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6일 LG가 오스틴 딘의 1회 선제 결승 3점 홈런으로 연패를 끊었고, 같은 날 KIA는 4-2로 앞서던 경기를 7회 동점, 8회 삼성 박계범의 역전 솔로 홈런으로 내주며 승차가 사라졌습니다.

7일에는 LG와 두산이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입니다. 올해를 끝으로 사라지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정규리그 라이벌전이기도 합니다.

개인 타이틀도 막판까지

부문 현황(6일 기준)
홈런 김도영(KIA) 43개, 오스틴(LG)·샘 힐리어드(KT) 41개
안타 레이예스(롯데) 201개, 최원준(KT) 201개
탈삼진 곽빈(두산) 197개, 2위 엘빈 로드리게스(롯데)와 11개 차
평균자책점 곽빈 2.24, 2위 애덤 올러(KIA) 3.03

김도영은 6일 삼성전에서 0-2로 뒤진 3회 역전 3점 홈런, 5회 희생타로 팀의 4점을 모두 책임졌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습니다. 안타 부문에서는 한 시즌에 200안타 타자가 두 명 나온 것이 KBO 역사상 처음입니다. 첫 200안타는 2014년 서건창(201개), 한 시즌 최다는 2024년 레이예스의 202개입니다. 남은 경기가 롯데 5경기, KT 3경기라 레이예스가 조금 유리한 상황입니다.

관중석도 기록

6일 잠실(2만3750석)과 광주(2만500석) 경기가 모두 매진되면서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인 332경기 매진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331경기였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KIA·LG 팬이라면 남은 경기 하나하나가 3위를 좌우합니다. 특히 12일 광주 최종전은 3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산 팬이라면 4위 탈환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4위와 5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받는 이점이 완전히 다릅니다.

가을야구 예매를 준비한다면 대진은 정규리그 최종일까지 확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정과 예매 공지를 마지막 날 이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KT의 정규시즌 우승은 몇 년 만인가요?
A. 5년 만입니다. 5년 전인 2021년 KT는 삼성과 사상 첫 1위 결정전을 치러 1-0으로 이겼습니다.

Q. 4위와 5위의 차이는 뭔가요?
A.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는 1승 또는 1무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르고, 5위는 원정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합니다.

Q. 200안타 두 명은 왜 화제인가요?
A. KBO에서 한 시즌에 200안타 타자가 두 명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첫째, 7일 잠실 LG-두산전 결과입니다. 둘째, 12일 광주 KIA-LG 최종전까지 3위가 결정되지 않을지입니다. 셋째, 홈런왕(김도영 43개)과 안타왕(레이예스·최원준 201개) 경쟁의 최종 결과입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