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무료 AI 나온다 — '모두의 AI' 사업자에 카카오·SKT·KT

모두의AI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8월 28일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로 카카오·SK텔레콤·KT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공모에 참여한 6개 사업자 중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3곳이 뽑혔습니다.
  • 뭐가 좋아지나? 국산 AI 모델 기반의 범용 챗봇을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량 제약 없이 쓸 수 있게 됩니다.
  • 일정과 지원: 9월 협약 체결 → 9월 말 베타 → 12월 정식 출시. 3개 컨소시엄에 정부 보유 고성능 GPU 엔비디아 B200 총 512장이 지원되고, 내년부터는 정부 예산으로 서비스 비용을 지원받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 ‘모두의 AI’는 어떤 사업인가

‘모두의 AI’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국민 AI 서비스 사업입니다. 독자 개발한 국산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선정된 사업자가 세 층위의 서비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1. 범용 AI 챗봇 — 챗GPT처럼 무엇이든 묻고 답하는 서비스. 전 국민 무료·무제한이 조건입니다.
  2. 공공 AI 에이전트 — 복잡한 신청 절차를 대신 처리해, 국민이 정부 혜택을 몰라서 놓치는 일을 줄이는 서비스.
  3. 특화 AI 에이전트 — 금융·의료·교육 등 분야별 전문 서비스.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평가 항목이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선정 이유에 대해 “각자의 강점을 활용한 폭넓은 대국민 접점, 외산 AI를 뛰어넘는 범용 챗봇, 공공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협업 특화서비스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3사 3색 — 컨소시엄 구성과 전략 비교

구분 카카오 컨소시엄 SK텔레콤 컨소시엄 KT 컨소시엄
주요 참여사 LG유플러스, LG AI연구원, LG전자, LG CNS, 서울대병원, 신한은행, 루닛, 퓨리오사AI 등 티맵모빌리티, 신한·하나카드, SK브로드밴드, 라이너, 굿닥, 엘리스그룹 등 다음, 무신사, 직방, BC카드, EBS,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솔트룩스 등
진입점 카카오톡 앱·웹 + 전화·문자 포털 다음 + IPTV·통신 채널
콘셉트 예약·신청·결제까지 완결하는 AI 질문 하나로 일상 업무를 대신 끝내는 실행형 AI 공공·생활서비스를 하나의 대화로 모으는 AI
특화 분야 시니어케어·세무 등 생애주기별 건강·금융 등 생활 밀착 교육·부동산 등 생활 밀착

각 사의 차별점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라는 접점이 최대 무기입니다. LG유플러스와 연내 범용 전화 AI 라이트 버전을 내놓고,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열어 유망 AI 기업이 특화 에이전트를 직접 제작·시험·유통하게 한다는 생태계 전략이 눈에 띕니다.
  • SK텔레콤은 접근성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스마트폰 앱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도 전화나 문자로 AI를 쓸 수 있게 하고, 공식 API가 없는 매장·관공서도 검색으로 연락처를 찾아 전화 대행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구현하겠다고 했습니다.
  • KT는 다음·무신사·직방·다나와 등 이미 쓰이는 서비스와 연계해, 정보 탐색부터 비교·판단, 실행, 관리까지 하나의 대화 흐름에 담겠다는 통합형 접근입니다.

무료·무제한이 가능한 구조 — 그리고 물음표

비용 구조는 이렇습니다. 초기 인프라는 정부 보유 GPU(엔비디아 B200 512장)를 나눠 받고, 내년부터는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받습니다. 이용자에게는 무료지만 재원은 세금인 셈입니다.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 품질 — “외산 AI를 뛰어넘는”이 목표인데, GPT·클로드 등 최신 외산 모델과의 격차를 국산 모델이 얼마나 좁힐지가 관건입니다. 9월 말 베타가 1차 시험대입니다.
  • 지속 가능성 — 이용량 무제한 정책이 예산 범위에서 유지될 수 있을지, 정권·예산 기조 변화에도 서비스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 데이터·프라이버시 — 전 국민 대상 서비스인 만큼 대화 데이터의 수집·활용 범위와 보호 장치가 명확해야 합니다. 협약과 약관에서 구체화될 부분입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 유료 구독 없이 쓸 수 있는 무제한 AI 챗봇 선택지가 연내 생깁니다. 이미 쓰던 카카오톡·전화·포털로 접근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 어르신·디지털 취약계층 가족이 있다면 전화·문자 기반 SKT 서비스가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개발자·스타트업이라면 카카오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KT 컨소시엄의 제휴 구조 등 생태계 참여 기회를 눈여겨볼 만합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9월 말 베타서비스의 실제 품질 — 외산 모델과의 비교 평가
  • 12월 정식 출시 시점의 서비스 범위(챗봇만인지, 에이전트까지인지)
  • 각 컨소시엄의 데이터 처리·개인정보 보호 정책
  •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지원 규모가 어떻게 책정되는지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