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정시에 떴고 위성 15기를 모두 내려놨다 —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성공률 80%로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을 나타낸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낮 12시 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됐습니다. 약 12분 만에 고도 약 575km 태양동기궤도에 올라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2~6호 5기와 큐브위성 10기를 차례로 내보냈습니다.
  • 왜 중요?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주탑재위성 5기가 모두 궤도에 안착해 임무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 1차 실패 이후 2~5차를 연속 성공하며 발사 성공률이 75%에서 80%로 올랐습니다. 예정 시각에 그대로 발사된 것은 누리호 발사 이력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 핵심 숫자/일정: 탑재 위성 15기(역대 최다), 목표 궤도 약 575km, 네온샛 5기 분리 완료 발사 15분 43초 뒤, 비행 종료 12시 45분, 군집위성 2~5호 1차 교신 결과 오후 4시 30분께.

무슨 일이 있었나

이 블로그는 9월 28일 낮 시간대 발사 계획을, 10월 6일 발사대 기립과 주탑재위성 네온샛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7일 오전 8시 발사관리위원회는 발사 시각을 낮 12시 25분으로 확정했습니다.

누리호는 그 시각 그대로 이륙했습니다. 오 청장은 비행 종료 뒤 브리핑에서 예정된 시각에 정상 발사된 것은 그간 발사 이력에서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4차 발사 때는 센서 이상으로 예정보다 18분 늦게 발사됐습니다. 발사 순간의 굉음과 진동은 발사대에서 약 2.5km 떨어진 프레스센터에서도 생생하게 느껴졌다고 뉴스1은 전했습니다.

숫자로 보는 20분의 비행

이륙 후 고도 사건
약 2분 3초 67km 1단 분리
약 3분 53초 224km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분리
약 4분 28초 277km 2단 분리
약 12분 20초 약 575km 3단 엔진 정지, 목표 궤도 진입
약 13분 30초부터 - 네온샛 26호 3540초 간격으로 분리
15분 43초 - 네온샛 5기 분리 완료
이후 - 큐브위성 10기,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
낮 12시 45분 - 추적 운용 종료

이번 발사의 핵심, 다중 위성 분리

5차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여러 위성을 서로 부딪치지 않게 원하는 궤도에 하나씩 풀어놓는 것이었습니다. 오 청장은 발사체 3단이 정해진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꾸면서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온샛 5기가 모두 분리되자 발사통제센터에서 박수가 터졌습니다.

발사 전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공식 성공 여부는 주탑재위성 5기를 목표 고도 570km에서 위아래 15km 안쪽 궤도에 넣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우주항공청은 오후 브리핑에서 5기 모두 궤도에 안착했다며 임무 완수를 발표했습니다.

위성 분리를 마친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이나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을 배출하는 후속 조치까지 마쳤습니다.

위성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

주탑재위성 가운데 초소형군집위성 6호는 남극 세종기지와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나머지 2~5호의 1차 교신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완료될 예정이라고 오 청장은 밝혔습니다.

네온샛은 무게 100kg 미만의 지구관측위성으로, 내년 6차 발사에서 7~11호 5기를 추가로 올려 양산위성 10기 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 10기가 모두 궤도에 오르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할 수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적표

차수 결과
1차(2021년) 실패
2차 성공
3차 성공
4차(2025년) 성공, 센서 이상으로 18분 지연 발사
5차(2026년 10월 7일) 성공, 정시 발사·역대 최다 15기

2~5차 네 번을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발사 성공률은 80%가 됐습니다. 오 청장은 누리호의 신뢰성이 더 높아졌고, 고객이 원하는 궤도와 시간에 맞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한 단계 높은 우주 수송 역량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재난·안전 측면에서는 네온샛 군집이 완성되면 홍수·산불 같은 상황에서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5기가 그 절반입니다.

우주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여러 위성을 원하는 궤도에 나눠 내려놓는 능력은 위성 발사 서비스의 기본 경쟁력입니다. 정시 발사와 다중 분리를 함께 보여 줬다는 점이 이번 발사의 의미입니다.

발사 소식을 챙겨 봤다면 아직 남은 확인 절차가 있습니다. 위성마다 계획된 조건대로 분리됐는지에 대한 정밀 분석과 군집위성 2~5호의 교신 결과가 이어서 나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번 발사는 성공인가요?
A. 네. 우주항공청은 주탑재위성 5기가 모두 궤도에 안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Q. 정시 발사가 왜 화제인가요?
A. 누리호가 처음 예정한 시각에 그대로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4차 때는 센서 이상으로 18분 늦게 발사됐습니다.

Q. 큐브위성 10기는 무엇인가요?
A. 주탑재위성과 함께 실린 부탑재 초소형 위성입니다. 각 큐브위성의 임무와 교신 결과는 이번 기사들에 자세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첫째, 오후 4시 30분께 나올 네온샛 2~5호의 1차 교신 결과입니다. 둘째, 각 위성의 궤도 투입 정확도에 대한 정밀 분석 결과입니다. 셋째, 2027년 6차 발사로 네온샛 10기 군집이 계획대로 완성되는지입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