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가 6035.35, 5.46% 급락으로 6000선은 지켰다 — 5거래일 만에 968포인트, 외국인 4.5조 매도에 개인·기관이 3.9조 받았다

코스피 10월 13일 마감 6035.35를 나타낸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13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5911.11(-7.41%)까지 떨어져 6000선이 무너졌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6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이고, 종가 기준으로 7월 30일 저점(5593.56) 이후 최저입니다.
  • 왜 중요? 2일 종가 7003.74와 비교하면 5거래일 만에 968.39포인트(13.83%) 빠졌습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5128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2조2271억 원)과 기관(1조6903억 원)이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7.39% 내린 23만2000원, SK하이닉스는 10.09% 내린 144만3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 핵심 숫자/일정: 코스닥은 1.43% 내린 837.03으로 장중 저점(802.91)에서 크게 회복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시 30분 기준가 1345.1원으로 10원 올랐습니다. 이 글은 오전에 올린 장중 급락 글의 후속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 오전과 오후가 달랐다

EBN산업경제와 한국경제의 마감 보도를 종합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8.16포인트(3.10%) 낮은 6186.08로 출발해 오전 9시 47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투매가 이어지면서 장중 5911.11까지 밀렸습니다. 장중 최고치는 6198.46이었습니다.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줄여 6035.35로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6조7945억 원이었습니다.

오전 10시 27분 기준 하락률이 6.06%(5997.57)였고 오전 11시 전후에는 5970선까지 밀렸던 것을 감안하면, 종가 하락률 5.46%는 장중 최악 국면보다는 완화된 수치입니다. 다만 7월 30일 저점 이후 가장 낮은 종가이고, 2일 7003.74로 7000선을 회복한 지 열흘 남짓 만에 1000포인트 가까이 내준 결과입니다.

코스닥은 회복 폭이 더 컸습니다. 장중 802.91까지 떨어져 800선을 위협받았지만 12.16포인트(1.43%) 내린 837.03으로 마감했습니다. 오전 10시 27분 기준 하락률 4.34%(812.31)와 비교하면 오후에 낙폭의 상당 부분을 되돌린 셈입니다.

숫자로 보는 13일 마감

항목 장중 (10시 27분, 오전 글) 종가
코스피 5997.57 (-6.06%) 6035.35 (-5.46%, -348.89p)
코스피 장중 저점 / 고점 — 5911.11 / 6198.46
코스닥 812.31 (-4.34%) 837.03 (-1.43%, -12.16p)
삼성전자 23만3000원 (-6.99%) 23만2000원 (-7.39%)
SK하이닉스 146만1000원 (-8.97%) 144만3000원 (-10.09%)
SK스퀘어 -11.69% -12.91%
삼성전기 -8.74% -8.34%
삼성전자우 -6.80% -6.69%
LG에너지솔루션 -3.64% +3.02% (상승 전환)
삼성바이오로직스 -1.50% +0.42% (상승 전환)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 (EBN산업경제, 거래소 집계) 금액
외국인 4조5128억 원 순매도
개인 2조2271억 원 순매수
기관 1조6903억 원 순매수
프로그램 매매 2조426억 원 순매도
상승 / 하락 / 보합 종목 247 / 630 / 41개

한국경제는 정규장 마감 무렵 집계로 외국인 현물 순매도 5조1531억 원, 개인 2조9096억 원과 기관 1조7678억 원 순매수, 기타법인 4527억 원 순매수를 전했습니다. 두 매체의 수치는 집계 시점에 따라 다르므로 이 글의 표는 EBN산업경제가 전한 거래소 기준을 따르고, 한국경제 수치는 참고로 병기합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909억 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1382억 원)과 기관(431억 원)이 순매수했습니다(EBN산업경제 기준).

배경 — 자사주 매입이 끝나자 받아줄 손이 사라졌다

급락의 직접 원인은 오전과 같습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DDR5 제조에 나설 정도의 기술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하고 연내 서버용 제품 출시 계획이 전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경쟁 격화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7.39%, 10.09% 내렸고, SK하이닉스 지분 가치가 큰 SK스퀘어는 12.91% 급락했습니다.

여기에 수급 요인이 겹쳤습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수는 지난 6일 종료됐고,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수는 이어지고 있지만 외국인 매물을 받아줄 수급이 약해졌습니다. EBN산업경제는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외국인 매도 물량을 흡수해 온 대규모 매수세가 약화돼 반도체 대형주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이날 긴급 시황 보고서에서 이익 훼손보다는 수급과 투자 심리 악화가 조정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공격적인 비중 확대보다는 주요 이벤트의 전개를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적합하다는 조언입니다.

낮에 나온 머니투데이 분석도 같은 맥락입니다. 외국인이 이달에만 약 13조 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인 107조 원이고 이달 1~10일 수출이 261억 달러로 작년의 두 배였는데도 주가가 반응하지 않는 이유를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2028년 이후 미래 이익에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앤트로픽 기업공개와 미국 빅테크 3분기 실적 발표 마무리 이후 외국인 수급 전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 오전에 매도한 투자자와 버틴 투자자: 장중 저점 5911.11과 종가 6035.35의 차이는 124포인트입니다. 개인과 기관이 오후에 받아낸 결과이며, 다음 거래일 방향은 외국인 매도 진정 여부에 달렸습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매매 판단은 각자의 책임입니다.
  • 반도체 대형주 보유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낙폭은 장중보다 종가에서 더 커졌습니다. 실적이 아닌 수급과 심리의 문제라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 진단이지만, 자사주 매입이라는 버팀목이 약해진 점은 당분간 변수로 남습니다.
  • 코스닥·2차전지 보유자: 코스닥은 오후에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고 LG에너지솔루션은 상승 전환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10월 말까지 반도체 소부장과 ESS 관련주로 대응 범위를 넓히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개별 전략의 성과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 환율을 보는 독자: 원·달러 환율은 15시 30분 기준가 1345.1원으로 10원 올랐습니다. 외국인 주식 매도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오전 글의 수치와 왜 다른가요?
오전 글은 10시 27분 장중 수치였고 이 글은 종가입니다. 코스피 하락률은 6.06%에서 5.46%로, 코스닥은 4.34%에서 1.43%로 줄었습니다. 반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종가 낙폭이 더 컸습니다.

Q. 외국인 순매도 금액이 매체마다 다른 이유는?
EBN산업경제는 4조5128억 원, 한국경제는 정규장 마감 무렵 5조1531억 원으로 전했습니다. 집계 시점과 기준이 달라 생긴 차이로, 거래소 최종 집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Q. 7000에서 6000까지 얼마나 걸렸나요?
2일 종가 7003.74에서 13일 종가 6035.35까지 5거래일, 968.39포인트(13.83%)입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14일 외국인 수급: 5거래일 연속 순매도가 멈추는지가 반등의 첫 조건입니다.
  • 미국 물가지표와 빅테크 실적: 삼성증권이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지목한 이벤트입니다. 이달 말 빅테크 실적에서 AI 투자 계획이 유지되는지가 반도체 수요 전망을 좌우합니다.
  •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수 종료 시점: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의 매수까지 끝나면 수급 공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11월 중순 앤트로픽 기업공개: 머니투데이가 전한 외국인 자금 복귀의 분기점입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