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 대출 없이 현금으로 살게요 — 광저우·선전에서 줄어드는 주택담보대출 비중

현금으로 집을 사는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중국 경제매체 시나 파이낸스가 9월 17일 광저우 부동산 중개협회 자료를 인용해, 광저우 주택 거래에서 담보대출을 쓰는 비중이 꾸준히 줄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왜 중요? 집값이 내려가 저가 매물이 늘면서 저축만으로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분석입니다. 현지 전문가는 이를 가계 부채가 줄어드는 과정으로 봤습니다.
  • 핵심 숫자/일정: 광저우 대출 비중 6월 45% → 7월 38.8% → 8월 35%, 선전 상반기 현금 구매 25.3%(+6.3%포인트), 광저우 200만 위안 미만 거래 약 62%.

무슨 일이 있었나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의 주택 거래 중 담보대출 이용 비중은 6월 45%에서 7월 38.8%, 8월 35%로 떨어졌습니다. 석 달 사이 10%포인트가 빠진 것입니다.

선전도 비슷합니다. 선전 베이커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선전 부동산 거래에서 현금 구매자의 비중은 25.3%로 1년 전보다 6.3%포인트 늘었습니다. 2024년 10월 87.7%에 달했던 주택담보대출 매수 비중은 올해 6월 75% 밑으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집값 전액을 현금으로 한 번에 치르는 사람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입니다.

시나 파이낸스는 저가 매물이 많아지면서 구매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기 수요가 빠지고 실제로 살 집을 사는 수요가 중심이 되면서 대출 비중도 자연스럽게 내려가 시장이 안정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입니다.

숫자로 보는 광저우·선전 주택시장

항목 내용
광저우 주택담보대출 이용 비중 6월 45% → 7월 38.8% → 8월 35%
선전 상반기 현금 구매 비중 25.3%(전년 대비 +6.3%포인트)
선전 담보대출 매수 비중 2024년 10월 87.7% → 2026년 6월 75% 미만
광저우 200만 위안(약 4억1394만원) 미만 거래 상반기 약 62%(+3.22%포인트)
선전 300만 위안(약 6억2000만원) 이하 거래 8월 31.1%(연중 최고)
선전 500만 위안 이하 포함 64.6%
광저우 8월 구축 아파트 거래 8624채
선전 8월 구축 아파트 거래 5535채(+5.1%)

배경 — 신축보다 구축, 큰 집보다 작은 집

두 도시 시장의 중심은 신축 분양보다 구축 아파트로 옮겨 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성수기인 9월에 들어서며 구축 아파트 거래도 빨라지고 있고, 시장 심리가 안정되면서 연착륙 구간에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가격대를 보면 저가·소형 아파트가 거래를 이끌고 있습니다. 광저우시 주택도시개발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광저우에서 거래된 매물 가운데 200만 위안(약 4억1394만원) 미만이 약 62%로, 1년 전보다 3.22%포인트 늘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러유자 연구센터에 따르면 8월 선전 거래 중 300만 위안(약 6억2000만원) 이하 매물 비중은 31.1%로 올해 가장 높았고, 500만 위안(약 10억3500만원) 이하까지 합치면 64.6%였습니다.

거래량과 가격도 회복세를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8월 광저우 구축 아파트 온라인 등록 거래량은 8624채였고, 선전의 구축 아파트 거래는 5535채로 1년 전보다 5.1% 늘었습니다.

리위자 광둥성 주택정책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집값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1선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저축만으로도 매물의 전체 가격을 감당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가성비가 뛰어난 매물이 나오면 바로 매수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그는 주택이 투기가 아닌 주거 본연의 기능으로 돌아가면서 현금 일시불 구매가 늘었고, 이는 가계 부채가 줄어드는 과정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중국 경제 흐름을 지켜보는 사람: 중국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침체가 이어졌습니다. 1선 도시에서 대출 비중이 낮아지고 저가 구축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는 모습은, 현지에서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바뀌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국내 부동산과 비교해 보고 싶은 사람: 중국 사례는 집값이 크게 조정된 뒤 대출 의존도가 낮아진 경우입니다. 시장 구조와 제도가 달라 국내 상황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왜 현금으로 집을 사는 사람이 늘었나요?
저가 매물이 늘어 자금 부담이 낮아졌고, 투기 수요가 빠지면서 실거주 목적의 매입이 중심이 됐다는 것이 현지 매체와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Q. 중국 집값이 회복된 건가요?
광저우·선전의 구축 아파트 거래량과 가격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보도가 있지만, 연착륙 여부는 아직 기대 단계로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9~10월 성수기에 광저우·선전의 거래량과 대출 비중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 다른 대도시로 비슷한 흐름이 퍼지는지.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