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한 달 100만 명 — BTS 공연 이후 달라진 서울의 중심

광화문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나타낸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시가 이동통신 빅데이터로 세종대로 일대 외국인 관광객 수를 조사한 결과, 올해 3~8월 562만 명이 찾아 전년 동기(431만 명)보다 30.4% 늘었습니다. 8월 한 달에만 104만 명입니다.
  • 왜 중요? 서울 전체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22%)을 8%포인트가량 앞서는 수치로, 지난 3월 BTS의 광화문 공연 이후 이 일대가 거쳐 가는 곳이 아니라 찾아가는 목적지로 바뀌었다는 분석입니다.
  • 핵심 숫자/일정: 문체부 추산 3~8월 서울 방문 외국인 949만 명(전년 778만 명). 세종대로 일대 올리브영 4곳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

무슨 일이 있었나

조선일보가 16일 보도한 기획 기사는 서울 광화문이 K컬처의 성지로 떠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3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공연 이후 6개월여가 지난 지금, 이 일대는 한국 문화와 관광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시 넷플릭스 라이브 방송 시작 후 24시간 동안 전 세계 1840만 명이 공연을 시청했고, 뉴욕타임스는 광화문을 BTS의 한국적 정체성을 기념하는 공간, BBC는 한국 수도의 역사적인 중심부, AP통신은 왕실 유산과 정치·문화적 삶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라고 각각 소개했습니다.

숫자로 보는 광화문

항목 수치
세종대로 일대 외국인 관광객(3~8월) 562만 명 (전년 동기 431만 명, 30.4% 증가)
8월 한 달 104만 명
서울 전체 외국인 관광객(3~8월, 문체부 추산) 949만 명 (전년 778만 명, 22% 증가)
서울 시티투어 버스 승객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
세종대로 일대 올리브영 4곳 외국인 매출 전년 대비 70% 증가
BTS 공연 24시간 시청자 전 세계 1840만 명

서울 전체보다 광화문의 증가율이 8%포인트가량 높다는 것은,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와중에도 광화문을 찾고 머무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외국인의 하루 — 해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조선일보는 외국인들이 광화문에서 보내는 하루를 소개했습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헝가리 출신 모델 사보 가브리엘라 마리아 씨는 경복궁과 북촌 한옥마을만 다니는 건 초보라며, 오전에는 광화문 근처 카페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을 돌고, 오후에는 광화문 광장을 산책하며 골목 작은 가게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늦은 오후에는 커피를 들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 정원에 올라 풍경을 보고, 해 질 무렵에는 청계천을 걷는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이른 아침 커피나 차를 마시며 춤을 추는 모닝 레이브를 즐기는 외국인도 많다고 합니다. 브라질에서 온 31세 관광객은 BTS가 뛰어다녔던 무대가 바로 여기라며 이번 서울 여행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상권의 변화

식당들도 달라졌습니다. 7년째 광화문에서 소고기집을 운영하는 대표는 아침마다 영어 학원을 다닌다고 했습니다. 지난달 문을 연 국밥집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15개 언어로 볼 수 있는 다국어 QR 메뉴판을 처음 준비했습니다. 전통주 전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전통주 180종가량을 들여놨고, 메뉴도 관광객 취향에 맞춰 바꿨습니다. 7월에 고깃집을 연 한 대표는 부산에서 잘되던 식당을 접고 광화문의 외국인 물결을 보고 서울로 왔다고 했으며, 손님들의 가장 많은 질문이 쌈 싸 먹는 법이라고 전했습니다.

왜 광화문인가 — 전문가 분석

기사는 전문가들의 설명을 소개했습니다. 광화문이 원래 갖고 있던 예술·역사·상업 인프라와 서울 각지로 이동하기 좋은 대중교통 거점이라는 하드웨어에 K팝의 젊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가 소프트웨어처럼 덧씌워졌다는 것입니다. 기사는 이제 광화문이 경유지가 아니라 목적지가 됐다고 정리했습니다. 또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K팝 콘서트가 열리면 해외 관광객이 3~4일 전부터 광화문에 숙소를 잡고 주변을 돌아본다는 현장의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거리는 30km 정도지만 서울·경기 거의 전 지역과 연결되는 지하철·버스망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 광화문 일대 직장인·주민: 주말과 낮 시간대 혼잡이 커질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권합니다.
  • 자영업자: 다국어 메뉴와 QR 주문, 외국인이 궁금해하는 먹는 법 안내처럼 작은 준비가 매출로 이어진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 여행 계획이 있는 분: 경복궁과 북촌 위주 일정에 더해 미술관, 박물관 옥상 정원, 청계천을 묶는 반나절 코스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562만 명은 모두 외국인 관광객인가요?
A. 서울시가 이동통신 빅데이터로 세종대로 일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를 조사한 수치입니다. 구체적인 집계 방식은 기사에 설명돼 있지 않습니다.

Q. BTS 공연 때문만인가요?
A. 기사는 공연 이후 변화가 일어났다고 전했지만,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영향도 함께 있습니다. 서울 전체 증가율이 22%입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겨울철 비수기에도 광화문 방문이 유지되는지
  • 혼잡과 쓰레기 같은 관광 부작용에 대한 서울시 대책
  • 인근 상권의 임대료 변화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