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난 아이 5명 중 1명은 난임 시술 지원으로 태어났다 — 출산율 2년 연속 반등

서울 출산율 반등과 난임 시술 지원을 나타낸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국가데이터처 ‘2025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합계출산율은 0.63명으로, 2023년 역대 최저 0.55명에서 2024년 0.58명, 지난해 0.63명으로 2년 연속 올랐습니다.
  • 왜 중요? 전국 꼴찌 출산율인 서울이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미뤄진 결혼이 정상화된 효과와 함께, 소득 기준을 없앤 난임 시술비 지원이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 핵심 숫자/일정: 출생아 4만5516명(+9.4%), 올해 상반기 2만6924명(+18.7%), 혼인 약 4만9000건(+16.2%), 난임 시술 지원으로 태어난 아이 9234명(19.9%).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4만5516명으로 2024년보다 9.4% 늘었습니다. 증가율만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입니다. 흐름은 올해도 이어져 상반기 출생아는 2만692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습니다.

중앙일보가 소개한 강서구 A씨의 사례가 배경을 보여 줍니다. 결혼 후 3년 5개월간 임신이 되지 않았지만 19차례 체외수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출산했고, 서울시 난임 시술비 지원으로 약 190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숫자로 보는 서울 출산

항목 수치
합계출산율 2023년 0.55 → 2024년 0.58 → 2025년 0.63명
2025년 출생아 4만5516명(+9.4%, 전국 증가율 1위)
2026년 상반기 출생아 2만6924명(+18.7%)
2025년 혼인 건수 약 4만9000건(+16.2%)
난임 시술 지원 상한 회당 30만~110만원, 25회, 최대 2750만원
난임 지원으로 태어난 아이 3770명(2023년) → 9234명(2025년)
전체 출생아 중 비중 19.9%

왜 반등했나

혼인 증가: 지난해 서울 혼인 건수는 약 4만9000건으로 16.2% 늘었습니다. 맹다미 서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혼인이 출산의 선행지표라며, 코로나19 당시 미뤄졌던 결혼이 정상화된 것이 출생아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30대 여성 인구: 서울 여성의 혼인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34세입니다.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0242025년 출생아 증가가 주로 배우자가 있는 30대 여성의 출산율 상승과 30~34세 여성 인구 증가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난임 시술 지원: 서울시는 기존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만 지원하던 난임 시술비의 소득 기준을 폐지했습니다. 출산 1회당 회당 30만~110만원씩 25회, 최대 2750만원을 지원합니다. 이 지원으로 태어난 아이는 2023년 3770명에서 2025년 9234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서울 출생아 5명 중 1명(19.9%)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출산 주기 전체를 지원

서울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이어집니다. 임신 뒤에는 임산부 교통비, 출산 뒤에는 산후조리경비를 지원하며, 지금까지 임산부 교통비는 약 21만 명,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는 약 12만 명이 받았습니다.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도 도입했습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단순히 출산을 장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를 원하는 시민이 현실적인 부담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지자체와의 대비

같은 시기 다른 지역에서는 반대 방향의 소식이 있었습니다. 앞서 다룬 대로 인천시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천사지원금 일몰과 임산부 교통비 폐지를 권고받았고, 경기도는 산후조리비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서울은 난임 지원의 소득 기준을 없애는 쪽으로 갔고, 그 결과가 출생아 통계에 나타났다는 것이 이번 보도의 핵심입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서울에서 난임 시술을 고려한다면 소득 기준 없이 회당 30만~110만원, 최대 25회까지 지원됩니다. 상한은 2750만원입니다.

임신·출산을 앞두고 있다면 임산부 교통비와 서울형 산후조리경비가 별도로 있습니다. 신청 조건은 서울시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통계를 볼 때는 0.63명이라는 합계출산율은 여전히 전국 최저 수준입니다. 반등은 확인됐지만 ‘회복’이라 부르기에는 이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합계출산율 0.63명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입니다. 서울은 2023년 0.55명으로 역대 최저였고 2년 연속 올라 0.63명이 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Q. 난임 지원은 몇 번까지 되나요?
A. 출산 1회당 25회, 최대 2750만원입니다.

Q. 출산율 반등이 정책 효과인가요?
A. 전문가들은 혼인 정상화와 30대 여성 인구 증가를 주된 요인으로 꼽았고, 시술비 지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함께 나왔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첫째, 올해 연간 출생아가 상반기 증가율(18.7%)을 유지하는지입니다. 둘째, 혼인 증가가 코로나19 이후 일시적 정상화인지 추세인지입니다. 셋째, 재정난을 겪는 다른 지자체가 출산 지원을 줄이는 가운데 서울이 현 수준을 유지하는지입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