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 은행 두 곳에서 고객정보가 샜다 — 신한 2만5000명, 국민 100여 명

은행 두 곳의 고객정보 유출을 나타낸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10월 2일 KB국민은행 일부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대상은 100여 명입니다. 전날에는 신한은행에서 약 2만5000명의 개인·신용정보 유출이 드러났습니다.
  • 왜 중요? 하루 사이 주요 시중은행 두 곳에서 유출이 확인됐습니다. 신한은행 유출 정보에는 연소득과 대출 한도 같은 신용정보, 일부 주민등록번호까지 포함돼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있습니다.
  • 핵심 숫자/일정: 신한 약 2만5000명·주민번호 66건·CI 97건, 국민 100여 명, 금감원 현장조사 9월 30일 착수.

무슨 일이 있었나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일부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습니다. 금융당국과 국민은행은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유출 항목,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날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규모가 더 큽니다. 약 2만5000명의 고객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신한은행은 외부에서 인증을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일부 서비스에 접근해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두 사고

구분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확인 시점 10월 1일 10월 2일
유출 규모 약 2만5000명 100여 명(현재까지)
유출 항목 고객명, 전화번호, 연소득, 산출한도 등 확인 중
식별정보 주민등록번호 66건, CI 97건 확인 중
경위 외부에서 인증 우회 접근 확인 중
당국 대응 금감원 긴급 현장조사(9월 30일~) 경위 확인 중

무엇이 유출됐나

신한은행에서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 전화번호, 연소득, 산출한도 등 대출 신청과 관련된 개인·신용정보입니다. 일부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66건과 CI(연계정보) 97건도 포함됐습니다.

CI는 온라인에서 본인을 식별하는 데 쓰이는 암호화된 값입니다.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여러 서비스에서 같은 사람임을 확인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문제는 조합입니다. 이름과 전화번호만 있어도 스팸 대상이 되는데, 여기에 ‘연소득’과 ‘대출 한도’가 붙으면 “고객님 대출 한도가 ○○○만원으로 조회되는데”처럼 실제 정보를 근거로 한 사기 전화가 가능해집니다.

은행과 당국의 대응

금융감독원은 9월 30일부터 신한은행에 대한 긴급 현장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유출 범위와 사고 경위, 외부 접근 방식, 보안관리 체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검사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사고 인지 직후 비상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외부 IP 차단, 관련 서비스 중단, 신규 보안정책 적용 등 긴급 조치를 마쳤고, 고객이 본인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별도 조회 메뉴를 열었습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사과문에서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금융회사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고객 피해가 확인되면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은행은 현재까지 알려진 규모가 신한은행보다 작지만, 신한은행 사고 직후 추가 사례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입니다.

왜 은행에서 이런 일이

은행권에서는 대출 모집, 제휴·위탁 업무, 비대면 조회 서비스 등 고객정보가 오가는 접점이 늘어난 만큼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신한은행 사고가 ‘대출 신청 관련 정보’에서 나왔다는 점이 이를 보여 줍니다. 비대면으로 대출 한도를 조회하는 서비스는 편리하지만, 그만큼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창구가 넓어집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신한은행 고객이라면 홈페이지에 개설된 조회 메뉴에서 본인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해가 확인되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은행은 밝혔습니다.

국민은행 고객이라면 현재 100여 명 규모로 파악됐고 유출 항목은 확인 중입니다. 은행의 개별 통지나 공지를 지켜봐야 합니다.

어느 은행 고객이든 본인의 대출 정보나 소득을 언급하며 걸려 오는 전화는 의심해야 합니다. 유출된 정보가 사기에 쓰일 때는 ‘아는 척’이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은행은 전화로 앱 설치나 송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내 정보가 유출됐는지 어떻게 아나요?
A. 신한은행은 홈페이지에 별도 조회 메뉴를 개설했습니다. 국민은행은 경위와 항목을 확인 중이어서 아직 조회 방법이 기사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Q. 피해 보상은 받을 수 있나요?
A. 신한은행은 이번 사고로 고객 피해가 확인될 경우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 해킹인가요?
A. 신한은행은 외부에서 인증을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일부 서비스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구체적 경위는 금감원이 조사 중입니다. 국민은행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첫째, 국민은행의 유출 규모가 100여 명에서 늘어나는지와 유출 항목이 무엇인지입니다. 둘째, 금감원 현장조사가 검사로 전환되는지입니다. 셋째, 다른 은행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확인되는지입니다. 두 사고가 같은 유형의 취약점에서 나온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