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궁금한데 가장 안 보인다 — 연봉 몰라 지원을 포기한 구직자가 절반

채용공고와 연봉 정보를 표현한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 1180명을 대상으로 지원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정보를 조사한 결과를 9월 22일 공개했습니다.
  • 왜 중요? 가장 중요한 정보와 가장 찾기 어려운 정보가 모두 연봉·초봉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봉 정보가 없어 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50%였습니다.
  • 핵심 숫자/일정: 연봉·초봉 중요도 53%, 찾기 어려운 정보 1위 37%, 지원 포기 경험 50%, 임금 공개 의무화 찬성 80%.

무슨 일이 있었나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 1180명에게 지원 기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정보를 물은 결과, 연봉·초봉이 53%로 1위였습니다. 그 뒤를 근무환경·조직문화(16%), 직무·커리어 성장 가능성(13%), 복리후생(7%), 재무현황·기업 안정성(4%)이 이었습니다.

반대로 채용공고나 기업 정보를 볼 때 가장 찾기 어려운 정보를 묻자 역시 연봉·초봉이 3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구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가 곧 가장 구하기 힘든 정보인 셈입니다. 그 결과 연봉 정보가 없어서 지원 자체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구직자가 50%에 달했습니다.

연봉이 공개되지 않은 기업에 지원할 때는 우회로를 찾습니다. 채용 플랫폼의 추정치를 확인한다는 답이 49%로 가장 많았고, 유튜브·SNS·커뮤니티 검색(20%), 지인·선배·현직자 문의(19%)가 뒤를 이었습니다.

숫자로 보는 구직자 설문

항목 내용
조사 주체·대상 진학사 캐치, 구직자 1180명
가장 중요한 정보 연봉·초봉 53%
2~5위 근무환경·조직문화 16%, 직무·커리어 성장 13%, 복리후생 7%, 재무현황 4%
가장 찾기 어려운 정보 연봉·초봉 37%
연봉 몰라 지원 포기 경험 50%
기업에 연봉을 직접 물어본 적 없음 88%
임금 공개 의무화 찬성 80%
선호하는 공개 방식 정확한 연봉 금액 공개 45%
공개 시 지원 결정에 영향 95%

배경 — 왜 물어보지 못하나

가장 확실한 방법은 회사에 직접 묻는 것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한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기업 측에 연봉을 문의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88%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돈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원자로 보일까 봐가 43%로 가장 많았고, 채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봐가 27%, 회사 측에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가 25%, 질문을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여서가 19%였습니다. 정보가 없어서 못 묻는 게 아니라, 물으면 손해를 볼 것 같아서 묻지 못하는 구조인 셈입니다.

그래서 제도로 풀자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채용공고에 임금 수준이나 범위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에 80%가 찬성했습니다. 공개 방식으로는 정확한 연봉 금액 공개가 45%로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응답자의 95%는 채용공고에 연봉이 공개되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임금 수준이나 범위를 명확히 안내하면 지원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 기업도 채용 과정의 불필요한 미스매치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연봉이 적힌 공고가 그만큼 드물다는 뜻입니다. 채용 플랫폼의 추정치는 말 그대로 추정이므로, 최종 면접 단계에서 처우 협의가 이뤄지는 시점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 연봉 비공개 공고에 지원할지 말지가 시간 배분의 문제로 이어집니다. 설문에서 절반이 아예 포기했다고 답한 것은 그만큼 기회비용이 크다고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채용 담당자·소규모 기업: 지원자 풀이 줄어드는 원인이 공고 자체에 있을 수 있습니다. 설문 응답자 95%가 연봉 공개가 지원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우리나라도 채용공고에 연봉을 반드시 적어야 하나요?
이번 조사는 의무화에 대한 구직자의 찬반 의견을 물은 것입니다. 응답자 80%가 찬성했다는 설문 결과이며, 제도 도입 여부가 확정됐다는 내용은 기사에 없습니다.

Q. 구직자들은 연봉을 어떻게 알아내나요?
채용 플랫폼의 추정치 확인이 49%로 가장 많았고, 유튜브·SNS·커뮤니티 검색 20%, 지인·선배·현직자 문의 19% 순이었습니다.

Q. 회사에 직접 물어보면 불이익이 있나요?
설문은 불이익의 실제 발생 여부가 아니라 구직자의 우려를 물은 것입니다. 문의하지 않은 이유로 돈만 중요하게 여기는 지원자로 보일까 봐(43%), 채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봐(27%)가 꼽혔습니다.

Q. 연봉 말고 중요하게 보는 정보는 무엇인가요?
근무환경·조직문화가 16%로 2위였고, 직무와 커리어 성장 가능성이 13%로 뒤를 이었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채용공고 임금 공개를 둘러싼 제도 논의가 이어질지 여부.
  • 채용 플랫폼이 제공하는 연봉 추정치의 정확도와 이를 둘러싼 분쟁.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