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은 시간제 — 비중 24.7%로 2019년 이후 최고, 정규직은 47만 명 줄었다

20대 시간제 근로자 비중을 나타낸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국가데이터처 통계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20대 시간제 근로자는 75만 9000명으로, 20대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꼴(24.7%)입니다. 이 비중은 2019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 왜 중요? 월급을 받는 20대는 줄었는데 시간제는 늘었습니다. 2019년 8월과 비교해 임금근로자는 48만 8000명 줄었고 시간제는 12만 6000명 늘었습니다.
  • 핵심 숫자: 시간제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14만 6000원으로 정규직(405만 2000원)의 28%이고, 국민연금 직장가입률은 19.2%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세계일보는 지난달 21일 발표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와 국가통계포털 연령별 통계를 분석했습니다. 20대 시간제 근로자는 2019년 8월 63만 3000명에서 올해 75만 9000명으로 19.9% 늘었습니다. 반면 20대 임금근로자는 355만 5000명에서 306만 8000명으로 13.7% 줄었고, 그 결과 시간제 비중이 17.8%에서 24.7%로 6.9%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시간제 근로자 수의 정점은 2024년(81만 7000명)이었고 지난해 75만 3000명으로 줄었다가 올해 소폭 늘었습니다. 그런데도 비중이 가장 높아진 것은 임금근로자가 더 빠르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숫자로 보는 변화

구분 2019년 8월 2026년 8월
20대 시간제 근로자 63만 3000명 75만 9000명
20대 임금근로자 355만 5000명 306만 8000명
20대 시간제 비중 17.8% 24.7%
20대 정규직 219만 4000명 172만 5000명
20대 비정규직 비중 38.3% 43.8%

20대 정규직은 46만 9000명 줄었습니다. 다만 20대 비정규직 수 자체는 134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8000명 줄었습니다.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청년층 비정규직 감소의 이유로 인구 감소에 따른 취업자 감소를 먼저 들고, 청년층 고용 상황 자체가 어려운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30대도 시간제 근로자가 39만 1000명(비중 8.0%)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임금과 사회보험 격차

올해 6~8월 전 연령 시간제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14만 6000원으로 정규직의 28% 수준이었고, 격차는 2019년 223만 8000원에서 290만 6000원으로 벌어졌습니다. 다만 이 임금은 근로일수와 근로시간을 고려하지 않은 값이고, 시간제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18.6시간으로 정규직(40.4시간)의 절반에 못 미쳐 시간당 임금 격차로 읽을 수는 없다고 기사는 짚었습니다. 사회보험 가입률 차이도 컸습니다. 국민연금 직장가입률은 시간제 19.2%, 정규직 88.6%이고 고용보험 가입률은 시간제 34.0%, 정규직 93.0%입니다. 이 조사는 가입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임금근로자에게 물은 것이라 실제 가입 대상 기준보다 낮게 나옵니다.

모두 비자발적인 것은 아니다

시간제 증가를 모두 취업난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도 보도에 담겼습니다. 올해 8월 전 연령 시간제 근로자의 62.2%는 현재 일자리 형태를 자발적으로 골랐다고 답했고, 이는 2019년 51.3%보다 10.9%포인트 높습니다. 자발적 사유로는 근로조건 만족이 63.1%로 가장 많았고, 경력 쌓기와 육아·학업·취업준비 병행 등을 묶은 직장이동 등이 15.4%였습니다. 비자발적으로 시간제를 택한 37.8% 가운데 68.9%는 당장 수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꼽았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 20대 구직자: 시간제로 일할 때는 연금과 고용보험 가입 여부, 근로계약서 내용을 확인하세요.
  • 고용주: 시간제 근로자에게도 근로기준법상 권리가 적용된다는 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일반 독자: 일자리 수치만이 아니라 일자리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용어 풀이

  • 시간제 근로자: 주당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임금근로자입니다.
  • 임금근로자: 임금을 받고 일하는 근로자로 자영업자 등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근로형태 등을 더 자세히 묻는 조사로 매년 8월에 이뤄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20대 시간제 근로자 수가 급증했나요?
A. 수는 2024년 정점 후 줄었다가 올해 소폭 늘었습니다. 비중이 높아진 것은 임금근로자가 더 줄었기 때문입니다.

Q. 시간제는 모두 비자발적 선택인가요?
A. 아닙니다. 전 연령 시간제 근로자의 62.2%는 자발적으로 선택했다고 답했습니다.

Q. 시간제도 연금에 가입되나요?
A. 가입 대상이면 가능합니다. 조사의 가입률은 가입 대상 여부와 관계없이 물은 값이라 실제보다 낮게 나옵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20대 정규직 감소 추세가 이어지는지
  • 시간제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 확대 논의
  • 청년 첫 일자리 정책의 효과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