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감염관리 1순위는 CRE — 질병관리청 연구, 감염 환자 30일 사망률 16.9%

병원 감염관리를 나타낸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질병관리청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팀이 10월 28일 의료기관 내 주요 다제내성균을 분석해 관리 우선순위를 매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최우선 관리해야 할 균으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이 꼽혔습니다.
  • 왜 중요? CRE 감염 환자의 30일 사망률은 16.9%로 약 6명 중 1명이었습니다. 다제내성균은 여러 종류의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세균입니다.
  • 핵심 숫자: 조사 환자 4만 9651명, 보균자 3226명(6.50%), 감염 환자 709명(1.43%), CRE 감염 1건당 의료비 중앙값 4600만 원.

무슨 일이 있었나

디지털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2024년 4월, 7월, 10월과 2025년 1월 등 4차례에 걸쳐 전국 21개 병원 입원환자 4만 9651명을 조사했습니다. 특정 시점에 입원해 있는 환자 중 균을 가진 사람의 비율인 시점유병률을 본 것입니다. 연구의 목적은 병원이 한정된 인력과 격리 공간을 어떤 균에 먼저 써야 할지 기준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숫자로 보는 결과

구분 내용
다제내성균 보균자 3226명(6.50%)
실제 감염 환자 709명(1.43%)
보균율 1위 CRE 1.79%
감염률 1·2위 MRSA 0.53%, CRE 0.30%
감염 환자 30일 사망률 VRE 18.6%, CRE 16.9%, MRSA 12.4%, MRAB 10.9%, MRPA 6.5%
입원기간 중앙값 MRPA·MRAB 66일, CRE 60일, VRE 58일, MRSA 44일
감염 1건당 의료비 중앙값 최저 2900만 원(MRSA)~최고 5900만 원(VRE), CRE 4600만 원

6개월 이내 균이 사라져 관리가 해제되는 비율은 MRAB 60.3%, MRSA 58.6%, VRE 53.8%, CRE 51.4%, MRPA 47.5% 순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제시된 사망률이 다제내성균 감염 자체에 의한 직접 사망률이라기보다 기저질환 중증도, 면역저하 상태, 타 병원체와의 복합감염 등 다양한 환자 요인이 반영된 전체 사망률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 현장은 어떤가

연구에서 의료기관별로 격리 적용 수준, 감염관리 이행 정도, 인력 배치에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내과 전문의는 조사 대상 21개소 모두에 있었지만 감염관리 전담의사를 둔 기관은 1개소(5%)에 불과했습니다. 카바페넴 분해효소를 생성하는 내성균 CP-CRE는 21개 병원 모두 병동과 중환자실에서 격리를 시행했지만, MRSA는 8개 병원만 격리했습니다. 격리 병원 중에서도 별도 격리장소를 운영하는 곳은 10~30%였고, 환경관리 전담인력을 둔 기관은 1개소였습니다.

송경호 교수는 대규모 시점유병률의 정기 조사, 보균자 임상정보 전달체계 구축, 능동감시와 격리활동에 대한 재정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체계적 대책이 점점 더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CRE 감염증 감소 전략과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중심 관리사업을 이어가고, 국정과제로 조기 선별검사 강화, 격리·환경관리 지원 및 표준화, 감염관리 인력·현장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 입원 환자·보호자: 병원 감염 예방의 기본은 손 위생입니다. 병문안 시 손 씻기와 병원 지침 준수가 중요합니다.
  • 의료기관: 격리 공간과 인력이 한정돼 있어 균별 우선순위에 맞춘 자원 배분이 과제입니다.
  • 일반 독자: 이 연구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통계이며, 일상생활에서 일반인이 곧바로 감염될 위험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걱정이 있으면 의료진 상담을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다제내성균이란 무엇인가요?
A. 여러 종류의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세균입니다.

Q. CRE 감염자의 16.9%가 모두 CRE 때문에 숨졌나요?
A. 아닙니다. 연구팀은 기저질환 등 다양한 환자 요인이 반영된 전체 사망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Q. 보균과 감염은 다른가요?
A. 보균은 균을 몸에 지니고 있는 상태이고, 감염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보균자는 6.50%, 감염 환자는 1.43%였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질병관리청의 CRE 감염증 감소 전략 확대
  • 병원 격리·감염관리 인력 지원책
  • 정기 시점유병률 조사 체계 마련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