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를 더하던 윤초가 사라지고 1시간을 맞추는 윤시가 온다 — 국제도량형총회 결정

윤초 폐지와 윤시 도입을 나타낸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국제도량형총회(CGPM) 회원국들이 1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열린 제28차 회의에서 지구 시간과 원자시간의 차이가 3600초 벌어질 때마다 1시간을 조정하는 윤시(閏時) 방식을 투표로 채택했습니다.
  • 왜 중요? 1초를 더하던 윤초는 컴퓨터 시스템 오류와 서비스 마비의 원인이 돼 왔습니다.
  • 핵심 숫자/일정: 결의안은 2027년 5월 20일(세계 계량의 날)부터 시행됩니다. 윤초는 1972년 도입 후 2016년까지 27차례 모두 1초를 더했습니다.

윤초는 왜 있었나

하루는 24시간, 8만6400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지구 자전 시간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수천 년 동안 하루 길이는 달의 중력에 의한 조석 마찰 때문에 한 세기당 약 2.40밀리초(1000분의 1초)씩 길어졌습니다. 달이 바닷물을 끌어당겨 생기는 마찰이 지구 자전을 늦추기 때문입니다.

원자시계를 기준으로 하는 세계 공통 협정세계시(UTC)와 지구 자전에 따른 태양시가 어긋나면 이를 맞추기 위해 1초를 더하거나 빼는 것이 윤초입니다. 1972년 도입돼 2016년까지 27차례 시행됐고, 모두 1초를 더했습니다.

왜 문제가 됐나

정확히 맞추려던 윤초가 오히려 혼란을 불렀습니다. 2012년 소셜 사이트 레딧이 다운되고 호주 콴타스항공 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일이 윤초 조정 때문이라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통신, 전력망처럼 시간 동기화가 필요한 시스템에서 1초가 추가되는 날 기관마다 처리 방식이 달라 인터넷이 마비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2022년 총회에서 각국은 2035년까지 윤초를 폐지하기로 표결했습니다.

폐지 속도가 빨라진 이유는 음의 윤초 위협입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지구 자전 속도가 빨라졌고, 과학계는 2029년쯤 공식 시간에서 1초를 빼야 할 상황이 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1초를 빼는 것은 전례가 없어 미지의 위험이 있고, 전문가들은 미니 Y2K 사태를 우려했습니다.

이번 결정의 내용

항목 내용
방식 지구 시간과 원자시간 차이가 3600초 벌어질 때마다 1시간 조정(윤시)
시행일 2027년 5월 20일
윤초 이력 1972~2016년 27차례, 모두 1초 추가
투표 만장일치는 아니었고 회원국 과반이 찬성. 국가별 결과는 공개되지 않음

결의안을 공식 발의한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천문대의 노엘 디마르크 박사는 향후 수천 년 동안 지속될 국제 기준 시간 척도를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기사 제목처럼 앞으로 수천 년은 시간 조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다만 컴퓨터와 인터넷 시간 관리자들의 골칫거리를 미래 세대에게 넘긴 셈이라는 평도 기사에 담겼습니다.

기사는 과학계가 러시아가 반대표를 던졌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글로나스 위성 항법 시스템이 미국 GPS나 유럽 갈릴레오와 달리 시간 측정 때 윤초를 반영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이는 과학계의 추정이며 공식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 일반 사용자: 스마트폰 시계는 자동으로 맞춰지므로 직접 할 일은 없습니다.
  • IT 개발자·시스템 운영자: 윤초 처리 로직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방향입니다.
  • 항법·통신 업계: 윤초를 반영하는 시스템은 설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시계가 1시간 틀어지나요?
A. 아닙니다. 차이가 3600초에 이를 때까지 수천 년이 걸릴 것으로 기사는 설명했습니다.

Q. 윤초는 언제 사라지나요?
A. 결의안은 2027년 5월 20일부터 시행됩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각국의 이행 방식과 국가별 투표 결과 공개 여부
  • 글로나스 등 윤초를 반영하는 시스템의 대응
  • 2027년 시행 이후 시스템 오류 사례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