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낮에 쏜다 — 누리호 5차 발사, 콘솔 22개 중 20개를 민간이 잡는다

누리호 발사 준비를 표현한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10월 7일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장에서 낮 12시23분~오후 1시23분 사이 이뤄집니다.
  • 왜 중요? 발사통제센터 콘솔 22개 중 20개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이 앉아 18명이 직접 운용합니다. 4차에서 콘솔을 잡았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관리·감독으로 물러납니다.
  • 핵심 숫자: 목표 고도 570㎞ 태양동기궤도, 위성부 무게 4차보다 약 111㎏ 증가, 큐브위성 10기 탑재.

무슨 일이 있었나

이번 발사는 대낮에 볼 수 있습니다. 시각은 낮 12시23분부터 오후 1시23분 사이입니다. 목표 고도는 570㎞ 태양동기궤도로 4차(600㎞)보다 낮습니다.

위성부 무게는 4차보다 약 111㎏ 무거워졌는데, 위성 자체보다 탑재부 설계 때문입니다. 큐브위성 여러 개를 달았다 떼는 원통형 어댑터인 하부링(ESPA)이 5차부터 들어가면서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무게만 약 100㎏ 늘었습니다. 위성이 분리될 때 충격을 줄이는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도 처음 쓰입니다.

발사 가능 시간대를 정하는 기준도 촘촘해졌습니다. 우주물체와 근접거리 200㎞ 조건에 진행 방향 200㎞·수직 50㎞, 충돌 확률 0.0001% 이하가 더해져 실제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은 늘었습니다.

숫자로 보는 누리호 5차

항목 내용
일시 2026년 10월 7일 낮 12시23분~오후 1시23분
장소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장
목표 고도 570㎞ 태양동기궤도(4차는 600㎞)
위성부 무게 4차보다 약 111㎏ 증가
새 장비 하부링(ESPA), 저충격 위성분리장치
탑재 큐브위성 10기
콘솔 운용 22개 중 20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 18명
항우연 역할 관리·감독
한화에어로 운영 참여 비율 75% 이상

배경 — 민간이 콘솔을 잡는다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몫이 커집니다. 발사통제센터 콘솔 22개 중 20개에 한화 직원이 앉아 18명이 직접 운용합니다. 4차에서 콘솔을 잡았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관리·감독으로 물러납니다.

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한화에어로가 운영에 참여하는 비율이 허용 범위 이내 75%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사를 한 번 성공시키는 단계에서, 반복해서 쓸 수 있는 체계로 넘어가는 과정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떤 위성이 실리나

큐브위성 10기는 모두 국내 산·학·연이 만들었습니다.

KAIST 학부생 7명이 만든 지비샛(GBSAT)은 가로·세로 10㎝, 높이 34㎝, 3.27㎏짜리로 지구 자기장의 고에너지 양성자 밀도를 재 우주방사선 실측 데이터를 모읍니다. 고교 때 모인 7명이 2022년 개발을 시작해 항우연 큐브위성 경연대회에 뽑혔습니다. 이재민 KAIST 학생연구원은 팀원 다수가 우주항공 대학원 진학이나 사업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전시 주도로 지역 스타트업이 만든 대전샛-1호, 큐브위성 16개를 밀어내는 국산 진동저감형 16U 위성 사출관도 실립니다. 우주의약 스타트업 스페이스린텍의 BEE-1012는 미세중력에서 단백질 결정 성장을 관찰하는데, 4차 때와 달리 KAI가 개발한 NPU 기반 온보드 AI가 궤도에서 결정 생성 여부를 판정해 핵심 데이터만 지상에 보냅니다.

발사 이후는 예산에 달렸다

우주항공청은 내년 예산안 1조6491억원 중 발사체에 5629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올해보다 113.8% 늘어난 규모입니다. 750억원으로 누리호 7·8차 발사를 준비해 2027년 6차까지였던 계획을 2029년까지 늘리고, 8차 이후엔 연 2~3회 정례 발사를 노립니다.

차세대발사체 사업에는 2916억원을 반영했습니다. 지난해 일회용에서 재사용으로 계획을 바꿔 올해 메탄 엔진 상세 설계에 들어갔고, 2031년 재사용 발사체(KSLV-Ⅲ)에 성능검증선을, 2032년 한국형 달 착륙선을 실어 쏜다는 목표입니다. 다만 7·8차 발사 예산 750억원은 국회 심사 중입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발사를 보고 싶은 사람: 이번에는 낮 시간대입니다. 10월 7일 낮 12시23분부터 오후 1시23분 사이가 발사 가능 시간대입니다.

우주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 콘솔 22개 중 20개를 민간 기업이 운용한다는 점이 이번 발사의 구조적 변화입니다.

학생과 연구자: 큐브위성 10기가 모두 국내 산·학·연 제작이고, 학부생 팀이 만든 위성도 포함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왜 위성부 무게가 늘었나요?
위성 자체보다 탑재부 설계 때문입니다. 큐브위성을 달았다 떼는 원통형 어댑터 하부링이 5차부터 들어가면서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무게만 약 100㎏ 늘었습니다.

Q. 목표 고도가 왜 낮아졌나요?
5차 목표 고도는 570㎞ 태양동기궤도로 4차(600㎞)보다 낮습니다. 기사에서 고도 변경 사유가 따로 설명되지는 않았습니다.

Q. 항우연은 이제 빠지나요?
콘솔 운용에서 물러나 관리·감독을 맡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운영 참여 비율은 75% 이상입니다.

Q. 6차 이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우주항공청은 750억원으로 7·8차 발사를 준비해 2029년까지 계획을 늘리고 8차 이후 연 2~3회 정례 발사를 목표로 합니다. 해당 예산은 국회 심사 중입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10월 7일 발사 성공 여부와 큐브위성 10기의 궤도 안착.
  • 누리호 7·8차 발사 예산 750억원의 국회 심사 결과.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