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4종에게 추석 선물을 물었더니 1위는 스팸이었다 — 답변 3건 중 1건엔 브랜드가 없었다

AI가 추천한 명절 선물을 표현한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에이아이빅스랩이 8월 23일부터 9월 4일까지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클로드 등 생성형 AI 4종의 추석 선물 추천 답변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 왜 중요? AI 브랜드 경쟁력 지수에서 스팸이 30.7점으로 1위, 정관장이 20.9점으로 2위였습니다. 두 자릿수 점수는 이 둘뿐이었습니다.
  • 핵심 숫자: 스팸 30.7점, 정관장 20.9점, 브랜드명이 등장하지 않은 답변 34.7%.

무슨 일이 있었나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에이아이빅스랩은 생성형 AI 4종에 추석 선물을 물어 나온 답변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스팸의 AI 브랜드 경쟁력 지수(AIBIX)가 30.7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정관장이 20.9점으로 2위였고 동원 6.0점, 한삼인 5.8점, 종근당건강 5.7점, 이마트 5.5점, 청정원 5.3점, 쿠팡 5.0점, 롯데백화점 3.2점, 현대백화점 3.1점 순이었습니다. 1·2위만 두 자릿수였고 3위부터는 모두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따로 있습니다. 전체 AI 답변의 34.7%에서는 브랜드명이 아예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한우·과일·참치·상품권·견과·한과처럼 특정 브랜드 대신 품목을 추천한 답변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숫자로 보는 AI 추천 순위

순위 브랜드 AIBIX 점수
1 스팸 30.7
2 정관장 20.9
3 동원 6.0
4 한삼인 5.8
5 종근당건강 5.7
6 이마트 5.5
7 청정원 5.3
8 쿠팡 5.0
9 롯데백화점 3.2
10 현대백화점 3.1

배경 — AI 추천과 실제 매대는 얼마나 겹치나

AI 속 추천 결과는 실제 추석 선물 시장의 풍경과도 상당 부분 겹칩니다. 식품업계는 스팸과 참치, 홍삼 같은 전통적인 명절 강자에 프리미엄·건강·캐릭터 협업 상품을 더하고 있고, 이마트와 쿠팡, 백화점 등 유통업체는 한우와 과일 등 품목별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AI 추천 1위에 오른 스팸을 보유한 CJ제일제당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를 지난 설보다 50여 종 늘어난 역대 최대 260종으로 확대했습니다. 기존 인기 제품에만 의존하지 않고 프리미엄 참치와 신선식품, 인기 지식재산권 협업 제품까지 라인업을 넓혔습니다. 앞서 스팸 골드바와 벨리곰 협업 제품, 판매액 일부를 기부하는 선물세트를 선보였고 올해 설에는 붉은 말 디자인을 입힌 한정판도 내놨습니다. 가격대별 선택지도 넓혀 3만~5만원대부터 예산에 맞춰 고를 수 있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AI가 단순히 캔햄을 추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스팸이라는 브랜드명을 직접 불러낸 배경에는 오랫동안 명절 선물세트로 판매돼 온 브랜드 인지도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건강식품과 참치

건강식품 분야에서는 정관장의 존재감이 더 컸습니다. 홍삼·건강식품의 품질과 성분을 묻는 질문에서 정관장은 등장률과 첫 언급 비중이 모두 91.7%를 기록했습니다. 한삼인과 종근당건강도 종합 순위 4·5위에 들었지만 첫 언급 비중은 각각 0%였습니다.

정관장은 이번 추석을 겨냥해 전국 로드숍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10월 27일까지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녹·황진단·활기력 등 주요 제품을 최대 15% 할인합니다. 정관장이 지난 7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5.9%가 추석 선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이 가운데 51.1%는 건강기능식품을 고려한다고 답했습니다.

3위 동원도 대표 품목인 참치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동원F&B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110여 종을 내놨고, 단백질 섭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보고 동원참치로 구성한 선물세트 종류를 지난해보다 약 20% 확대했습니다. 대표 제품인 라이트 스탠다드 135g 한 캔에 단백질 25g이 들어간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습니다.

7위 청정원도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대상은 참깨 볶음 정도를 라이트·미디엄·다크로 나눈 참기름 3종 세트와 품종이 다른 올리브유를 묶은 제품, 1960년대 미원 선물세트를 재현한 미원 헤리티지 세트 등을 선보였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선물을 아직 고르지 못한 사람: AI가 브랜드를 지목하지 않은 답변이 3건 중 1건이었습니다. 한우·과일·상품권처럼 품목 단위로 정하는 것도 흔한 선택이라는 뜻입니다.

예산을 정해 둔 사람: CJ제일제당은 3만~5만원대부터 가격대별 선물세트를 별도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 생성형 AI가 어떤 브랜드를 먼저 부르는지가 새로운 경쟁 지표로 등장했습니다. 첫 언급 비중이 0%인 브랜드도 종합 순위에는 올랐다는 점이 이 지표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AIBIX 점수는 무엇인가요?
에이아이빅스랩이 산출한 AI 브랜드 경쟁력 지수입니다. 생성형 AI 4종의 추천 답변에서 브랜드가 얼마나 등장하는지를 반영합니다.

Q. 어떤 AI를 분석했나요?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클로드 4종입니다. 분석 기간은 8월 23일부터 9월 4일까지입니다.

Q. AI가 추천하면 실제로 잘 팔리나요?
이번 분석은 AI의 추천 결과와 실제 시장 동향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인과관계를 확인한 조사는 아닙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생성형 AI 추천이 명절 선물 구매에 실제로 미치는 영향.
  • 브랜드명 없이 품목만 추천하는 답변 비중의 변화.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