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면 풀면 된다 — 2030이 뜨개질에서 찾은 도파민 손맛

뜨개질 취미 열풍을 나타낸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연합뉴스TV는 서울 종로구의 뜨개 공방을 찾아 20~30대 청년들이 뜨개질에 빠진 이유를 취재했습니다. 공방 대표는 뜨개질의 매력으로 도파민을 꼽았습니다.
  • 왜 중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혼자 즐기는 취미로 주목받았고, 이후 함께 뜨는 문화와 창작·사업으로 이어진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 핵심 일정: 취재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뜨개 공방에서 이뤄졌고, 수강생들은 6개월 과정을 듣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뜨개 공방에서 30대 중반의 대표와 20~30대 수강생들이 뜨개질의 매력을 이야기했습니다. 대표는 뜨개질을 낚시에 비유했습니다. 물고기는 사 먹으면 되지만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잡는 손맛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들이듯, 뜨개질도 그런 손맛 때문에 하는 것 같다는 설명입니다. 수강생들은 한 번 빠지면 자다가도 뜨고 길을 걷다가도 뜨고 미용실에서도 뜰 정도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대표는 새로운 경험과 도파민을 원한다면 뜨개를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도파민은 취재 현장의 표현이며 의학적 설명이 아닙니다.

코로나가 불 붙인 ‘함뜨’ 문화

대표는 뜨개질을 하는 젊은 층이 늘어난 분기점으로 코로나19를 꼽았습니다. 집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로 각광받았고, 뜨개질을 고리로 새로운 교류 문화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 26세 박민지 씨: 2021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던 때 친구가 코바늘 네잎클로버를 함께 만들자며 재료를 가져온 것이 계기였습니다. 친구는 포기했지만 박 씨는 계속해 지금은 팔로워 2만여 명의 뜨개 작가로 활동하며 관련 자격증도 준비 중입니다.
  • 30대 중반 고현정 씨: 2017년 무렵부터 뜨개질을 해왔고, 코로나19가 터지자 함께 뜨기(함뜨)를 위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만들었습니다. 각자의 집에서 같은 작품을 뜨며 실과 바늘 정보를 나누는 공간이었고, 이후 직접 만나거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교류를 이어갑니다. 취미로 시작해 실 염색까지 배웠고, 일을 쉬던 때 손염색 실을 팔기 시작해 지금은 브랜드를 운영합니다.

왜 빠지나 — 느린 취미의 매력

수강생들이 입을 모아 말한 매력은 실수해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틀리면 풀고 다시 뜰 수 있고, 서툴던 손놀림도 연습을 거듭할수록 능숙해지므로 뜨개질 세계에서 실패나 좌절은 낯선 단어라는 것입니다.

대표는 여섯 명이 함께한 수업에서 유일하게 뜨개 경험이 없었던 수강생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뒤처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연습한 끝에 6개월 과정의 중반을 넘기면서 누구보다 고르고 예쁜 코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대표는 뜨개는 내가 얼마나 투자하느냐에 따라 정말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숫자와 용어로 보는 뜨개질

구분 내용
대바늘 긴 바늘 두 개를 쓰는 방식, 기본 기술은 겉뜨기
코바늘 갈고리 바늘로 고리를 빼내며 뜨는 방식
함뜨 함께 뜨기, 단체대화방·커뮤니티에서 같은 작품을 뜨며 교류
공방 수업 6개월 과정, 수강생 6명

인턴기자가 직접 해본 체험도 소개됐습니다. 겉뜨기는 바늘로 코를 찌르고 실을 감아 빼내면 코 하나가 만들어지는 기본 기술인데, 설명은 간단해 보여도 손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어 도전한 코바늘은 한 손으로 실을 팽팽하게 잡고 다른 손으로 바늘을 돌려 고리를 빼내야 해서 더 까다로웠다고 전했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 취미를 찾는 분: 도구가 비교적 단순해 시작하기 쉽고, 실수해도 풀어서 다시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다만 숙련에는 연습 시간이 필요합니다.
  •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분: 함뜨 같은 온라인·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교류를 넓힌 사례가 있습니다.
  • 창작·부업에 관심 있는 분: 뜨개 작가, 손염색 실 브랜드로 이어진 사례가 소개됐지만 개인차가 크고 수익은 기사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뜨개질이 정말 도파민을 분비하나요?
A. 기사에서는 공방 대표와 수강생들이 느끼는 즐거움을 도파민이라는 표현으로 말했을 뿐 의학적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Q. 처음 시작하면 어떤 것부터 배우나요?
A. 취재에서는 대바늘의 기본인 겉뜨기부터 배웠고, 코바늘도 체험했습니다.

Q. 어렵지 않나요?
A. 인턴기자도 처음에는 한 줄 뜨기가 버거웠습니다. 그러나 수강생들은 연습할수록 나아진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 청년층의 손으로 하는 취미 소비와 공방 수강 흐름
  • 온라인 함뜨 커뮤니티와 오프라인 모임 확산
  • 뜨개 작가·실 염색 같은 창작 사업의 지속성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