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장이 기장을 찌르고 30초 만에 4km를 떨어졌다 — 승객들이 조종실 문을 열고 막았다

여객기 조종실 공격과 비상 착륙을 나타낸 이미지

한눈에 요약

  • 무슨 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부조종사가 고의로 추락을 시도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이 조종실에 진입해 제압했고, 여객기는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 왜 중요? 기장이 찔린 뒤 30초도 안 돼 약 1만4000피트(약 4.2km)를 급강하했습니다. 탑승자 174명 대부분이 이스라엘 국적자였고, 총선을 앞둔 이스라엘은 이를 “중대한 보안 사고”로 규정했습니다.
  • 핵심 숫자/일정: 탑승 174명, 급강하 약 4.2km, 비상 착륙지 사우디 타부크, 이스라엘 총선 10월 27일.

무슨 일이 있었나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승객과 승무원이 조종실에 진입해 부조종사를 제압한 덕분에 또 다른 조종사가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 여객기를 안전하게 비상 착륙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으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당초 목적지인 이스라엘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사고는 부조종사가 기장을 찌르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로부터 30초도 채 되지 않아 여객기는 거의 1만4000피트, 약 4.2km를 급강하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실에 따르면 인도 국적의 기장은 부조종사의 공격을 받아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있다가, 가까스로 조종실 문을 여는 잠금 해제 버튼을 눌렀습니다. 조종실로 진입한 승객들은 부조종사가 조종반을 미친 듯이 내리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제압했습니다.

이후 마침 승객으로 탑승해 있던 비번 조종사 2명이 조종간을 넘겨받아 기체를 간신히 안정시켰습니다. 탑승객들은 이번 일을 기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숫자로 보는 사고

항목 내용
항공사·노선 플라이두바이, 두바이→텔아비브
탑승 인원 174명(대부분 이스라엘 국적)
급강하 30초 이내 약 1만4000피트(약 4.2km)
기장 국적 인도
비상 착륙지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
부상 조종사 2명 입원(타부크 공항 발표)
이스라엘 총선 10월 27일

플라이두바이는 두바이와 텔아비브 간 왕복 항공편을 매일 운항하며, 이 노선은 이스라엘 국적자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기는 조사 중, 신원은 혼선

이스라엘 당국은 공격자의 범행 동기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사건을 “중대한 보안 사고”로 규정하고 사우디 당국이 부조종사를 심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네타냐후와 이 사건에 대해 길게 대화했다며,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비(네타냐후)에게서 들은 이야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언론 보도는 엇갈렸습니다. 일부 매체는 조종사가 고의적인 자살 시도의 일환으로 여객기를 추락시키려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종사 신원을 오만 및 UAE 국적자로 파악한 매체가 있는 반면,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국적자라고 보도한 곳도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채널16은 동료 조종사 증언을 토대로 문제의 오만 국적 부조종사가 평소 종교적 극단주의 성향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UAE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플라이두바이는 성명에서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성급한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UAE 민간항공청은 해당 항공기가 “통제된 보안 사고를 겪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총선 앞둔 이스라엘

이번 사건은 10월 27일 총선을 앞둔 이스라엘의 안보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국으로 비행하는 조종사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엑스에 “테러는 그 어떤 합의도 맺어서는 안 되는 악마”라고 썼습니다.

나에게 미치는 영향

중동 노선을 이용한다면 두바이-텔아비브 노선은 이스라엘 국적자 수요가 많은 노선입니다. 이스라엘이 자국행 조종사 검사를 강화한 만큼 관련 노선의 보안 절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공 보안 측면에서는 조종실 잠금 장치는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것인데, 이번에는 내부의 조종사가 위협이었습니다. 기장이 잠금 해제 버튼을 누르지 못했다면 승객이 진입할 수 없었습니다. 비번 조종사 2명이 우연히 탑승해 있었다는 점도 결과를 갈랐습니다.

정보를 접할 때 주의할 점은 동기와 신원에 대한 보도가 엇갈리고 있으며, 항공사와 UAE 당국이 억측 자제를 요청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것은 사고 경위와 비상 착륙, 조사 진행 중이라는 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사망자가 있나요?
A. 기사에 사망자 언급은 없습니다. 타부크 공항은 두 조종사가 부상으로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Q. 테러로 규정됐나요?
A. 네타냐후 총리는 “중대한 보안 사고”라고 했고, 동기는 조사 중입니다. UAE 민간항공청은 “통제된 보안 사고”라고 표현했습니다. 테러 여부는 공식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Q. 왜 사우디에 착륙했나요?
A. 항로상 가까운 공항이 사우디 타부크였습니다. 사우디 당국이 부조종사를 심문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총리는 밝혔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

첫째, 사우디 당국의 심문 결과와 부조종사의 신원·동기가 공식 확인되는지입니다. 둘째, UAE 정부의 공식 입장과 플라이두바이의 후속 조치입니다. 셋째, 이스라엘이 강화한 조종사 검사가 다른 나라 항공사에 어떤 요구로 이어지는지입니다.

참고 자료